한때는 획기적인 이동 수단으로 칭찬받았던 1인승 자립형 전동 스쿠터「세그웨이 퍼스널 트랜스포터(Segway Personal Transporter)」(세그웨이 PT)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불안정으로 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이 판명된 것이다. 제조사 세그웨이에서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전 모델을 자발적으로 회수받았다. 이번 회수는 세그웨이 PT 이용자의 머리 부분이나 손목을 부상당하는 사고가 6건 보고된 것에서 비롯되었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는 이번 달 14일(미국 시간), 이 건에 대해 제조사인 세그웨이와 공동으로 고지를 실시해 세그웨이 PT가 발매되었던 2002년 3월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판매된 2만 3,500대의 세그웨이 PT 전부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세그웨이에 의하면 스쿠터에 탑재된 속도 제한기가 돌연 타이어의 역회전을 일으켜 운전자가 나가떨어지는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세그웨이는 이미 문제의 소프트웨어 수정판을 만들고 있어 스쿠터 소유자에게 자사에 연락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받기 위한 정보를 입수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회수 대상 기종은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모델-「아이 시리즈(i Series)」,「피 시리즈(p Series)」,「이 시리즈(e Series)」,「엑스티(XT)」,「지티(GT)」,「아이투(i2)」- 이다. 이번 달 후반에 발매 예정인 새 모델「엑스투(X2)」는 리콜 대상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