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의 PDF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뉘앙스가 지난 21일, 어도비의 아크로뱃을 대적할 스캔소프트 PDF 컨버터 프로페셔널 4(ScanSoft PDF Converter Professional 4)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PDF 파일을 생성하고 변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새 버전에는 뉘앙스의 RealSpeak 기술을 사용, PDF 문서를 WAV 파일로 변환시키는 기능이 들어있다. 변환된 파일은 포드캐스트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며, 남성의 목소리로 되어 있다. 뉘앙스의 제품개발 이사로 이번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제작을 담당했던 크리스 스트래미엘로는 다른 형태의 음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음성인식기능은 미국 내 시각장애인들의 문서 판독에 대한 요구에 부합하는 기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뉘앙스는 덧붙였다. 아크로뱃 유저들을 겨냥한 이 PDF 컨버터 프로페셔널 4는 8월 22일부터 미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100 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신제품 패키지에 들어 갈 ScanSoft PDF Create 4와 PDF Converter 데스크톱 유릴리티는 각각 49 달러에 별도 구입 가능하다. 이 새 소프트웨어는 XML 태그가 포함된 PDF 파일을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이는 PDF 표준의 하나로서, 텍스트, 표, 그래픽을 읽는 적절한 순서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며, 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스크린 리더로 파일을 보낼 때와 여러 다른 스크린 포맷에 맞게 파일 사이즈를 조정할 때 사용된다. 또 스캔소프트는 PDF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및 코렐 워드퍼펙(Corel WordPerfect) 파일로 변환이 가능하며, 46% 이상의 원형이 보존된다고 스트래미엘로는 설명했다. 포맷과 표, 그림 등이 손상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변환되며, PDF 소프트웨어 내 혹은 옵션 툴바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워드프로세서 응용 프로그램 등에 사용 가능하다. 반면, 어도비 어크로뱃의 경우 PDF 문서 콘텐츠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및 엑셀, 기타 다른 파일 포맷으로 저장하거나 내보내는 기능을 메뉴 옵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뉘앙스 소프트웨어는 콘텐츠 제작자들이PDF 보안, 암호화 및 편집과 관련하여 특정 PDF 문서에 대해 허용 범위를 제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뉘앙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비스타 베타 버전에서 이 PDF 소프트웨어의 시험 가동을 이미 마쳤으며, 시험 결과 호환에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