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 나스닥 상장폐지 경고 받을 듯

일반입력 :2006/08/14 10:23

Colin Barker

주니퍼 네트웍스가 지난 10일, 분기별 자료 제출 지연으로 인한 나스닥 규정 불이행으로, 나스닥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니퍼가 2006년 이전에 발행된 스톡옵션과 관련해 발생된 문제들에 대한 자체 감사 위원회의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니퍼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나, 이미 밝혀진 조사 결과에 따라, 옵션 양도와 관련한 주식 보상 지출에 대한 추가적 비현금 비용을 명시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재작성해야 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니퍼측은 부과액의 규모와 그에 따른 세금 및 회계상의 영향, 그리고, 재무제표 재작성이 적용되는 기간에 언제인지는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주니퍼는 모든 재무제표와 수익 보도자료, 그리고 2003년 1월 1일 이전에 발행된 기타 유사한 보도 및 통신 내용은 무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니퍼는 또한, 이번 “불이행”의 결과로, 나스닥의 상장 기준 심사에 따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니퍼에 앞서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정 위반 사실을 발표하도록 명령 받은 기업들이 있으며, 주니퍼가 가장 최근의 사례이다. 이들 기업들의 위반 사례는 대부분 임원들에게 배당되는 스톡옵션과 관련되어 있다. 스톡옵션은 오랫동안 임원들의 보상을 위한 가장 보편적 방편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주주들은 일반적으로 이를 승인해 왔다. 스톡옵션은 회사의 주가와 관계가 있어, 옵션의 가치는 회사의 실적에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간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종종 악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톡옵션 관련 규정은 계속 강화되어 왔었다. 스톡옵션의 소급을 통해, 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었던 때의 주가로 임원들에게 배당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가격에서 조금만 주가가 올라도 임원들은 큰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다른 기업으로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공급업체인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가 있으며, 전임 CEO가 조사 대상이다.애플 컴퓨터 역시 조사를 받아 왔으며, 램버스, 컴버스 및 News.com의 발행인인 씨넷 네트웍스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양호한 실적 결과를 발표했으나, 역시 일부 스톡옵션 수여 기간이 잘못되었던 점을 시인한 이후, 지난 11일 주가가 8% 급락하기도 했다. @ 런던에서 ZDNet UK의 Colin Barker가 보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