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PC 칩 ‘코어 2 듀오(Core 2 Duo)’의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인텔 대변인은 지난 화요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인텔 본사에서 오는 27일 개최될 행사에서 코어 2 듀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와 임원들도 인텔 펜티엄 시대에 작별을 고하게 될 코어 2 듀오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인텔의 넷버스트(Netburst) 프로세서는 6년여의 활약을 마치고 최근 새로운 코어 칩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가장 최근 선보인 칩인 듀얼 코어 펜티엄 D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한 제품이다. 그러나 게이머들과 고성능 PC 사용자들은 AMD의 애슬론 64 X2 칩을, 로우엔드 구매자들은 다른 측면의 성능을 비교하며 가격이 더 저렴한 AMD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최근 인텔이 선두를 다시 회복하기는 했지만 지난해만큼은 AMD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인텔은 코어 2 듀오 칩이 펜티엄 D 칩에 비해 전력 소모는 낮으면서도 성능은 더 향상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목요일 비공개 계약을 맺은 리뷰어들을 공개하고, 이들이 코어 2 듀오와 AMD의 데스크톱 칩을 대상으로 수행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텔은 또 올 초에는 코어 제품군이 하반기부터 AMD 칩보다 2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코드명 콘로에(Conroe)로 잘 알려져 있는 코어 2 듀오의 데스크톱 버전이 오는 27일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며, 메롬(Merom)으로 알려진 노트북 버전은 8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달에는 코어 아키텍처 라인의 서버 버전인 제온 5100 프로세서를 출시했다.인텔 대변인 빌 커코스는 델, HP 등 PC 기업들을 언급하며, “이번 발표는 2007년에 선보일 MS의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 인텔과 OEM 업체들에게 최대 이슈”라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MS가 비스타 출시를 연기한 이후 올 하반기에 PC 구매자들에 대한 인센티브가 결여돼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기도 하다. 인텔은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인텔은 자사 최초의 듀얼코어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인 몬테시토(Montecito)를 오는 18일 발표한다는 지난주 보도에 대해서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