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보급형 노트북「떨치기 힘든 유혹」

일반입력 :2006/06/17 07:06

류준영 기자 기자

애플코리아는 15일 가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13인치 와이드 노트북PC인 '맥북(MacBook)'을 소개했다. 애플사의 맥북은 아이북과 파워북 두 시리즈의 후속으로 인텔 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아이북의 최대 5배, 12인치 파워북의 최대 4배까지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애플사가 발표한 15인치 및 17인치 맥북 프로 제품군과 함께 애플의 노트북 라인업은 '파워PC’에서 ‘인텔’로 완전히 교체됐다.

맥북의 특징을 살펴보면 인텔기반의 노트북으로 기존 라인업에 비해 5배 이상 처리속도가 향상됐다. 이동 화상 회의 혹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UCC(User Created Contents)시장을 대상으로한 아이사이트(iSight) 비디오 카메라를 내장한 점도 두드러진 특색 중에 하나이다.

AV엔터테인먼트를 자유롭게 즐기고자 한 유저들을 위해 애플 리모트 콘트롤를 이용해 음악과 사진, 동영상 등을 간편하게 조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이북`과 `파워북`에 비해 79% 밝아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칼라와 색상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고감도의 이미지 작업이 필요한 그래픽 디자인 전문가 뿐만 아니라 3D게임 마니아들에게도 환영받을 만한 변화다.

맥북은 이더넷을 비롯해 에어포트 익스트림 와이파이 연결, 내장형 블루투스 기능 등과 함께 두 개의 USB 포트를 갖추고 있다. 또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DVI, 광학 디지털 오디오 입출력, 충격 감지 센서 등의 장치들을 제공한다. 그리고 글로시 글레어 타입의 13.3인치 와이드 TFT LCD를 장착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애플사는 맥북(색상 화이트)을 크게 1.83-GHz와 2.0-GHz 제품으로 준비했으며, 하드드라이브 용량은 60GB이다. 또 2.0-GHz은 80GB 용량 제품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맥북의 판매가(전 제품 VAT 포함가)는 1.83GHz 13인치 맥북(화이트)이 119만원, 2.0GHz 13인치 맥북(화이트)이 139만원, 2.0GHz 13인치 맥북(블랙)은 15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