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의 사용자「엑셀에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옮겨가겠다」

일반입력 :2006/06/08 22:05

Dawn Kawamoto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preadsheets)’가 발표됨에 따라 MS ‘엑셀(Excel)’ 사용자들의 이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ET 뉴스닷컴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독자 중 30%는 엑셀로부터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또한 1891명의 설문 참여자 중 40%가 엑셀이나 워드 등의 각종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는 MS 오피스의 대체 제품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글이 개발한 웹 기반의 스프레드시트는 문서 내에서 채팅을 하면서 정보의 열람이나 편집이 가능하다. 또한 엑셀을 사용해 생성한 .xls 형식의 문서를 지원한다. ‘director blue’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독자는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독점적인 콘텐츠가 방화벽을 통과하는 것이 싫으면, 언젠가 등장할 ‘구글 오피스 어플라이언스(Google Office Appliance)’를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들은 엑셀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엑셀을 함께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ablocker’라는 아이디의 독자는 “구글의 표계산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았는데 꽤 좋았다. 기능은 엑셀 정도에 이르지 못하지만 협업 기능은 상당히 좋다”면서 “그룹 구성원들이 같은 시트를 편집할 때 유용하다. 이메일을 교환하거나 모니터의 주위에 모이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 구글의 새로운 패키지 제품은 협업 시나 긴요한 파일을 외부에서 사용할 때 오피스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MS가 아니라 오픈 소스 오피스 스위트인 ‘오픈오피스’의 사용을 주장하는 독자도 있었다. ‘Captain Spock’이라는 아이디의 독자는 “49달러짜리 ‘OpenOffice.org' 솔루션으로 구글 스프레드시트보다 한층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왜 MS의 솔루션에 수백 달러를 사용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구글의 최신 제품은 필요없다는 의견도 있다. ‘Alena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독자는 “구글은 무엇이든지 웹에 적용하면 근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오피스 2007의 베타 2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록 무료라 해도 기능이 부족한 제품으로 이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