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CDMA 겸용「와이브로 심카드 개발 완료」

일반입력 :2006/05/17 21:48

조대성 기자

올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앞둔 가운데, KT가 와이브로 가입자를 식별하고 인증하기 위한 스마트카드인 '심(SIM, 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 카드' 개발을 세계 최초로 완료했다.이와 관련, KT는 오는 18일 프랑스 스마트카드 개발사인 악살토(Axalto)와 공동으로 개발한 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인 'W심카드' 시연회를 가진다.KT-악살토, 와이브로 스마트카드 '공동 개발'이번에 개발된 KT 와이브로 심카드는 와이브로 단말기(PDA,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장착돼 가입자가 안전하게 와이브로망에 접속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WCDMA 접속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와이브로 심카드를 통해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전자티켓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 BcN본부 무선솔루션개발 총괄자인 진영민 상무는 "지난해 10월쯤 프랑스 악살토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 개발을 끝내고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악살토는 스마트카드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로, KT가 개발한 와이브로 가입자 인증 모듈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해 IC칩 형태로 개발해내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와이브로 심카드 개발을 맡은 KT 무선솔루션개발팀의 옥창석 부장은 "2004년 말부터 자체 내에서 심카드 개발을 위한 학습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6월 가입자 인증 모듈을 개발한 뒤 악살토와 손잡고 스마트카드 형태로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는 보안성 강화를 이유로 WCDMA와 와이브로 같은 3세대 단말기부터는 심카드를 내장하도록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