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화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는 보다 효율적 서버 하드웨어 사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가상화 기술은 또한 다른 두통거리인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현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관리자들은 대개 그들이 보유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에서 소프트웨어가 동작한다는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며 그 이후 설정하고 최적화를 한다.가상화의 숨은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수행준비가 돼 있는 소프트웨어 요소(운영체제 등)를 풀고 ‘버추얼 머신’이라고 불리는 깨끗하고 비어있는 컴퓨터 파티션에 떨어뜨리면 된다는 것이다. 혼잡함, 소동, 드라이버 업데이트, 설정파일 조절, 다른 소프트웨어와의 충돌도 없게 된다.라이선싱 해결해 상용화 준비그러나 한 가지 문제는 있다. 일부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방식이 이런 설치법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도 궁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변화 중 하나는 서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픈 익스체인지(Open Xchange)로 고객이 버추얼 머신에 자사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다운로드해 신속히 평가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향후 6개월 내내 이 회사는 테스팅이 아니라 상용 목적의 소프트웨어 출시계획을 갖고 있다고 마케팅 전략 부사장인 댄 쿠즈네츠키가 말했다.쿠즈네츠키는 "이미 설치되고 설정됐으며 수행 준비가 끝난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하는 이미지를 보낸다"며, "경쟁적인 시장상황에서 이는 이점이 된다고 느꼈다. 이는 버추얼 머신 방식이 아니라면 전문지식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상화 분야의 3개 기업인 EMC 자회사 VM웨어, 젠소스를 보유한 오픈소스 젠 소프트웨어, 버추얼 서버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MS의 대변인들은 모두 최소한 이런 아이디어가 잠재력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그러나 가상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VM웨어가 버추얼 머신 기반의 설치를 실현하고 이를 위해 자사의 버추얼 머신 기술이 선택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오라클, IBM 등의 업체가 내놓은 버추얼 머신 기반의 패키지 샘플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VM웨어 사장 다이앤 그린은 "이 방식이 주류가 되고 있는 까닭은 애플리케이션이 정말로 원하는 운영체제와 그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OS의 정확한 패치 수준 등 원하는 모든 것을 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시스템을 지원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업에서 특히 유용하다. 모든 가능한 운영체제와 모든 가능한 운영체제 버전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포팅할 능력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수개월 동안 VM웨어는 가상 어플라이언스라고 부르는 고객이 버추얼 머신 기반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시험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무료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2005년에는 'VM웨어 플레이어'가 나왔다. 이는 인터넷을 안전하게 서핑하기 위한 전용 파티션과 같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서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2월에는 2부라고 할 수 있는 서버 태스크를 위한 'VM웨어 서버'가 나왔다.젠 프로그래머들은 현재 핵심 버추얼 머신 소프트웨어를 안정화하고 있지만 버추얼 머신 기반 설치도 젠에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젠소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사이몬 크로스비가 예측했다. 크로스비는 "젠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결국 이 방식으로 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젠이 아직 VM웨어의 성숙된 버추얼 머신 관리 소프트웨어 그리고 고객 사이트에서의 확고한 위상이 없다는 점을 시인했다.버추얼 머신 기반의 소프트웨어 판매일루미나타의 애널리스트인 고든 하프는 너무 서두를 것은 없다고 지적한다. "이는 큰 방향이지 모두가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식을 바꾸게 되는 단기적인 변화는 아니다. 해결해야 할 세부사항이 너무 많으며 라이선싱도 한 가지 이슈이다."라이선싱 문제는 이런 방식의 설치 방법이 운영체제를 포함한다는 데서 크게 기인한다. 비록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배포하는데 기쁨을 느낄 수 있지만 운영체제 회사들은 보다 꼼꼼하다. 예를 들어, MS는 배포 목적을 위해서는 윈도우의 평가판만 허용하고 있으며 이것도 해당 기업 내에서 소프트웨어의 테스트와 평가만이 허용된다고 MS 서버 가상화의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인 제임스 니가 말했다.니는 "아직 윈도우 서버 운영체제의 재배포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현재 가상화 설치 개념은 완전한 실제적 사용이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평가 방식이 적절하다고 그는 주장했다.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더 있다. 포레스터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질렛은 "나는 이 방식이 주로 실험을 위한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니는 버추얼 머신 기반의 소프트웨어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시장의 힘은 과거에 MS의 라이선싱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적이 있다. 예를 들어, 2004년 MS 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용 라이선스를 싱글 코어 프로세서용 라이선스와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에는 윈도우 서버 2003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보유한 고객이 하나의 라이선스로 버추얼 머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파티션된 하나의 서버에서 최대 4개의 복제본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MS의 정책은 VM웨어의 목표에 장애가 되고 있다. 그린은 버추얼 머신 기반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업체들은 내부적으로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결국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린은 "MS는 이런 모델에서 자사의 운영체제가 사용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보다 관대한 입장을 취한 적이 있지만 한 걸음 물러섰다”라며 "MS는 윈도우 재배포를 위한 우리의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약이 거의 없다. 질렛은 "리눅스로 이를 하기는 쉽다"라고 말했다.리눅스 무료 버전은 풍부하지만 2대 리눅스 선도업체의 프리미엄 제품 배포는 간단하지 않다. 따라서 "레드햇이나 노벨과 협력을 하는게 좋다"고 쿠즈네츠키는 말했다. 오픈-익스체인지는 바로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운영체제 뿐만이 아니다. MS, 젠, VM웨어는 컴퓨터 하드웨어를 가상화한다. 그러나 다른 업체들은 이 문제를 더 상위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소프트웨어 설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SW소프트는 기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도 가상화하는 버추오조(Virtuozzo)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리눅스나 윈도우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다수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수행될 수 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솔라리스 10의 '컨테이너' 기술에서 동일한 방식을 취했다.SW소프트 CEO 세그게이 벨로소프는 "다양한 설정 환경에서 거의 100개에 달하는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템플릿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정 가상 서버 파티션에 템플릿을 적용할 경우 이 솔루션은 당장 활용될 수 있다.이 회사는 웹 서버 소프트웨어의 프리패키지 템플릿 배포를 위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다 강력한 서버용 소프트웨어 제공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소프트리시티도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공고한 연결을 해체하려고 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우선 특정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윈도우에 적용한 모든 변경사항을 포착한다. 따라서 해당 기업은 직원들의 설정값을 중앙서버에 저장해 PC에 변화를 적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 사이의 잠재적 충돌을 회피할 수 있다.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기업 마케팅 부사장인 데이빗 그레쉴러는 "애플리케이션들은 더 이상 운영체제에 묶여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관리자들은 새로운 PC 셋업과 기존 PC 업데이트 작업을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직원들은 다른 PC로의 이동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PC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른 표준들그러나 다른 어려움은 VM웨어, 젠, MS가 버추얼 머신을 위해 다른 파일포맷을 사용한다는 데 존재한다. 8월 VM웨어는 자사 포맷 표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는 MS가 버추얼 하드 디스크(VHD)라는 포맷을 로열티없이 라이선스한 직후 시작됐다. 젠은 또 다른 포맷인 XVM을 사용한다.이러한 포맷들간의 장벽은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젠소스는 MS의 VHD를 라이선스했으며 MS 버추얼 서버로 생성된 버추얼 머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크로스비는 말했다. 또한 VM웨어도 자사 포맷을 공유했다. 동시에 VM웨어는 자사의 VMI (Virtual Machine Importer) 소프트웨어에 이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극복할 수는 있지만 장벽은 역시 존재한다. 하프는 "x86 하드웨어 바로 위에 존재하는 표준 하이퍼바이저를 향한 경향을 느리게 할 것"이라며, “장벽이 낮다면 고객들은 특정 회사의 가상화 제품을 다른 회사 제품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회사의 무료 하이퍼바이저가 불쑥 들어와 ESX 서버를 대체하는 것은 VM웨어나 MS의 사업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레드햇 CEO 매튜 줄릭은 "또한 가상화에 관한 일반적인 문화적 장벽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6개월간 고객과 대화한 바에 따르면 인간적인 문제들이 제기된다. 회사에 걸쳐서 물리적 자원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우리는 모두 자체적인 서버 환경을 보유하는데 익숙하다"라고 그는 말했다.가상화는 실현되겠지만 젠소스의 크로스비는 또한 이것이 한 순간에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점도 이해한다. 그는 "전체 산업이 그곳에 도달하기에는 중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