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인텔 맥미니와 아이팟 하이파이」로 거실 점령선언

일반입력 :2006/03/02 03:30

Ina Fried

애플컴퓨터는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 번째의 맥인 「맥 미니(Mac mini)」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다. 신형 맥 미니는 두 종류의 모델이 있다. 로앤드 모델은 1.5GHz의 「인텔 코어 솔로(Intel Core Solo)」프로세서, 60GB의 하드디스크, DVD를 재생할 수 있고 CD 기록이 가능한 콤보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가격은 599달러이다.한편 799달러의 고급 모델은 1.67GHz의 「인텔 코어 듀어(Intel Core Duo)」프로세서, 80GB의 하드디스크, DVD/CD의 재생이나 데이터 기입이 가능한 「슈퍼드라이브(SuperDrive)」가 탑재되고 있다. 두 모델 발표 당일(미국 시간 2월 28일) 부터 판매되었다.두 모델 모두 512MB의 메모리나 기가비트 Ethernet를 장비해, FireWire 포토나 4개의 USB 포트를 이용해 주변기기를 접속할 수 있다.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본사에서 열린 발표회 속에서 “이것은 우리에게는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애플은 이 행사에서 「홈 스테레오 같은 수준의 음질」을 갖춘 「아이팟 하이파이(iPod Hi-Fi)」도 시연했다. 잡스는 아이팟 하이파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각종 스피커보다 음질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아이팟용 도크를 내장하고 있으며, 아이팟 셔플(iPod shuffle)등의 디바이스와도 보조 포트를 사용해 접속할 수 있다.“아이팟 하이파이로 홈 스테레오가 다시 태어난다. 이것이 아이팟 시대에 어울리는 홈 스테레오다”고 한다.아이팟 하이파이는 28일부터 349달러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콘센트에서 전원을 받을 수 있거나 건전지 6개로 동작한다.잡스는 또한 애플 브랜드의 비디오 아이팟/아이팟 나노용 가죽 케이스도 선보였다. 이 케이스들은 3월 중순부터 각각 99 달러에 판매된다.애플은 신형 맥 미니를 내놓아 윈도우 미디어센터와 같은 거실을 위한 PC의 제공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이 된다. 새로운 맥 미니는 애플의 독자적인 멀티미디어용 인터페이스 「프론트 로(Front Row)」를 갖추고 있어 「애플 리모트(Apple Remote)」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콘텐츠를 브라우즈 하거나 음악이나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동사는 이 날의 데모 속에서 신형 맥 미니를 소니의 엷은화면 액정 TV에 접속해 보였다.하지만 새로운 맥 미니에는 텔레비전 녹화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다. 맥 미니가 이러한 기능을 탑재하게 되면 TiVo와 경쟁 제품이 될 뿐만 아니라 유저는 케이블TV나 위성 TV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컴퓨터와 텔레비전의 기능을 겸해 유저로부터 넓게 받아 들여진 제품은 아직 등장하고 있지 않고, 소비자의 기대는 채워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IDC의 애널리스트 수잔 테볼키안(Susan Kevorkian)은 “가전제품과 PC를 잘 연동시키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들여 여러 가지를 변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 제인 먼스터(Gene Munster)는 조사 메모 속에서 28일의 애플의 발표에 대해서 강력한 제품이지만 애플의 성장을 현저하게 재촉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또 향후 발표되는 맥 미니는 가정 내에서의 미디어 허브로서의 기능을 중시한 설계가 될 것이라고 그는 예측하고 있다.애플은 지난 주, 동사가 28일에 「재미있는 신제품(fun new products)」의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그 내용에 대해서는 공표하지 않았다. CNET News.com의 독자들은 이 수수께끼에 쌓인 행사에서 제품이 발표되자 마자, 즉석에서 반응했다. 독자 속에는, 이번 뉴스에 만족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이 발표는 「싫증」으로 기대에 못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마크 왈린스케(Mark Walinske)라는 독자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게임보이, X박스와 연동되는 게임 플랫폼이 발표되지 않아서, 매우 실망하고 있다. 애플의 센스가 빛나는 이러한 제품이 등장하면···매우 재미있었을텐데”라며 이번 뉴스에 대한 감상을 적고 있다.Markdotnet라고 하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도 낙담을 표명했다. “쿠파치노의 동료가 또, 기대밖의 제품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의미가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명인이다. 어찌 된 영문인지, 이번 발표는 별볼일 없을 것이라 예감했다”고 한다.한편 애플은 대대적인 제품 발표를 트레이드 쇼에서 하는 것을 관례이므로 이번 발표는, 제품 전문가에게 지나친 기대를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의견도 있다.로베르토 펠구에이라스(Roberto Felgueiras)라는 독자는, CNET New.com의 게시판인 「TalkBack」코너에, “애플은 재미있는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 이외, 아무것도 공약하지 않았다가 아닌가. 애플은 이번, 그 공약을 완수했을 뿐이다”고 기록했다.덱스터 샘슨(Dexter Sampson)이라는 사람도 펠구에이라스의 코멘트로 “맥 미니는 업그레이드의 타이밍을 이미 놓쳤다고 생각한다. 아이팟 하이파이는 멋이 있는 신제품으로, 또한 근사한 가죽제품 아이팟 케이스는 지금까지 나와 있던 것과는 다른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신형 맥 미니의 599달러와 799달러라는 가격은 기존 보다 훨씬 비싸다. 인텔 제품이 채용되기 전의 이 제품은 499~699 달러에 판매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