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공유 컴퓨터 툴킷 발표

일반입력 :2006/02/20 22:45

ZDNet 편집국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 사장 유재성)는 최근 PC방, 학교,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공용 컴퓨터에서도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공용 PC의 관리를 한층 간편하게 하기 위해 윈도우XP 공유 컴퓨터 툴킷(Share Computer Toolkit)을 발표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윈도우XP 공유 컴퓨터 툴킷은 공용 컴퓨터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변경해 놓는 제어판의 설정, 원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의 임의 설치, 사용자가 신경 쓰지 못한 개인 정보 유출 등에 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컴퓨터의 경우, 사용자들이 주의 깊게 PC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빨리 소모되고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공공 장소의 컴퓨터에서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할 경우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높아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윈도우XP 공유 컴퓨터 툴킷은 이러한 공용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어, 제한, 향상, 이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방어 기능은 공용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를 무단으로 변경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다. 컴퓨터를 다시 시작할 때마다 변경 내용을 삭제함으로써 사용자나 관리자도 모르게 깔린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깔리지 못하도록 한다. 중요 업데이트 및 바이러스 백신 서명 같이 영구적으로 저장해야 하는 특정 변경 내용은 관리자가 지정한 일정 시각에 언제든지 자동으로 실행하도록 예약할 수 있다.둘째, 제한 기능은 허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시스템 설정 및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기능이다.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공용 컴퓨터의 경우 모든 사용자를 신뢰할 수는 없다. 사용자 제한 도구에서는 사용자의 윈도우 시스템 유틸리티, 파일 및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해, 지정된 사용자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제한된 로컬 사용자 프로필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지정되지 않은 사용자는 제어판, 명령 프롬프트, 컴퓨터 드라이브, 레지스트리 편집기 및 다른 여러 시스템 유틸리티에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시작 메뉴의 단순화를 통해 사용자가 공용 컴퓨터에서 권한이 없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 셋째, 향상 기능은, 사용자에게 더욱 친근하며 개인적인 공유 컴퓨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을 향상시키는 기능이다. 공유 컴퓨터 관리자는 도구 키트를 사용해 사용자가 불필요한 프로그램 또는 옵션 때문에 헷갈리거나 혼동되지 않는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도구 키트를 사용하여 새로운 사용자가 로그온할 때마다 바탕 화면, 사용자 설정 및 사용자 데이터를 새로 고쳐서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옵션 기능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하여 자주 사용되는 기능에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컴퓨터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적합한 온라인 교육 리소스를 제공하기도 한다.한국MS의 윈도우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마케팅 담당 박준석 부장은 “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PC 관리자가 없는 학교, 도서관, PC 방 등에서 PC관리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해 줄 것이다. 특히, 공용 컴퓨터를 통한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