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다이어트」란 이런 것!

에그노그 한 잔과 함께 맛난 쿠키와 과일케이크를 먹어 치웠다. 연휴가 끝난 지금, 이제는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 계획으로 새해를 시작할 때다.직관적으로 납득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이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살빼기 결심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 물론 그리고 나서 운동하러 가야겠지만 말이다.1500명이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어바웃닷컴(About.com)이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새해 결심을 세우는 사람들 중 거의 절반 이상이 살빼기를 최대 목표로 올려놓고 있다고 한다. 이들 중 42%는 살을 빼는 데 최고의 도구는 웹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들은 웹에서 다이어트 지원 단체에 참여하고 온라인 다이어트 사이트에 가입한 후 여타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고 한다.온라인 사이트와 연계한 살빼기 붐여름부터 시작해서 애이프릴 커민스-콜은 온라인 공동체에 접속해 지금까지 11kg 정도를 감량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무료 체중 감량 웹 사이트인 스파크피플닷컴(SparkPeople.com)에 하루에도 몇 번이고 접속하여 매일 몇 시간씩 이 사이트에서 시간을 보냈다.아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 살고 있는 커민스-콜은 "내가 하려는 살빼기를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동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사람들은 내내 당신을 위해 살빼기 관련 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나름대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된다. 식품을 제대로 선택하는 방법, 표시 내용 읽는 방법을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살고 있는 카렌이라는 이름을 지닌 한 블로거는 연휴에 찐 살을 빼는 데 스파크피플닷컴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녀는 블로그에 적길 "1월 1일에 시작해서 그 다음 주까지 크리스마스 때 먹어서 찐 살을 다 빼고 정신적으로 마음을 다잡을 예정"이라며 "예전에 입던 옷을 다시 입기 위해 기다릴 수 없다! 전에도 입었던 똑같은 스웨트팬츠 입는 데 이렇게 고통스러울 수가!"라고 적었다.어떤 경우에는 온라인과 이메일 지원이 얼굴을 맞대고 상담을 받는 것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NAASOR(North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Research)이 펴낸 연구에서는 255명의 건강하지만 과체중 혹은 비만인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직접 상담을 받고, 다른 그룹은 온라인 지원을 받는다. 두 그룹은 18개월 이후 거의 동일한 체중 감량을 보였다.살빼기는 그저 단순한 자기 만족의 문제를 넘어선다. 미국에서 살빼기는 건강의 문제가 됐다. 미국의 성인 비만은 1980년 후반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는 미국인 64%를 과체중으로 분류하고 있고 30%는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FDA는 ‘국가적인 비만 전염병’이라고 부르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작년 공식 워킹 그룹에게 위임해 보고서를 내놓았다.이 보고서는 과체중 혹은 비만이 될 경우 심장 관상 동맥 질환, 제 2형 당뇨병, 암 등의 위험률이 증가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매년 적어도 30만명에 이르는 사망자의 사망 원인이 비만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180kg가 넘는 몸무게에 좌절했던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한 남자는 체중 감량을 하러 거리로 뛰쳐 나갔다. 한 때 ‘팻 맨 워킹(Fat Man Walking)’으로 알려진 스티브 보트는 4월 10일 샌디에고 외곽에 위치한 그의 집을 떠나 뉴욕 시티로 향했다. 그리고 그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진척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번 주에 그는 전체 경로 중 절반을 넘어선 위치인 미주리 주 롤라 부근을 걷고 있다.이 남자보다는 집에 붙어있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 살빼기 웹 사이트 몇 개를 소개한다:• 스파크피플닷컴은 개인화된 몸매 가꾸기 프로그램, 대화형 음식 조절 계획 및 칼로리 계산기, 살빼기 지원 게시판, 체중 감량을 위한 여타 정보와 도구를 제공하는 무료 웹 사이트이다.• FDA는 ‘비만’에 대한 정의와 같은 일반 정보는 물론 FDA가 승인한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살빼기 약품 및 외과적 치료에 대한 정보가 연결된 체중 감량 웹 페이지를 갖고 있다.• 어바웃닷컴의 새해 소망 체중 감량 코너에서는 무료 전자 교육 코스, 온라인 소식지, RSS 피드, 전문가 조언, 사용자 블로그 및 여타 정보를 제공한다.• 웨이트 워처(Weight Watchers)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살빼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온라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요금이 책정돼 있다.• 사우스 비치 다이어트(South Beach Diet)에서는 인기있는 저 탄수화물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 뿐 아니라 체중 감량 도구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분기별 요금은 한 주에 5달러이다.• 다이어트 토크닷컴(Diet Talk.com)은 무료 온라인 지원 포럼이다.• 이다이어츠닷컴(eDiets.com)은 일반적인 광범위한 다이어트와 영양 그리고 몸매 가꾸기 관련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무료로 상담, 대화방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칼로리 계산기와 운동량 기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인 마이 푸드 다이어리닷컴(My Food Diary.com)에서는 사용자들이 하루 식사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 그리고 태워야할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 사이트는 동기 부여를 위해 도표, 보고서, 온라인 토론 포럼을 월 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프리 투 비 씬닷컴(Ferr To Be Thin.com)에서는 체중 감량 리뷰, 기사, 팁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다른 무료 사이트로는 프리다이어팅닷컴(FerrDieting.com)이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체중 감량 도구와 정보에 대해 적어놓고 있다.• 체이스프리덤닷컴(ChaseFreedom.com)에서는 "모두들 알고 있는 다이어트, 치료제,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관한 다이어트 리뷰와 정보를 올리는 것이 이 사이트의 목표라고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