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이 뽑은 2005년 최고의 한국영화

일반입력 :2005/12/28 10:06

ZDNet 편집국 기자

‘웰컴투동막골’을 꼭 다시 보고 싶어요.네이트닷컴의 영화전문공간 ‘씨즐’(http://cizle.nate.com)은 2005년 한국 영화계를 결산하는 의미로 ‘씨즐 넷심 영화대상’ 투표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일까지 21일간 총 10개 부문의 항목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영화를 사랑하는 31,161명의 누리꾼들이 참여해 2005년 다사다난했던 한국영화계를 다시 돌아보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이번 ‘넷심 영화대상’의 최대화두는 연예인 커플로 널리 알려진 조승우-강혜정 커플이 출연한 ‘말아톤’과 ‘웰컴투동막골’이 주요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것. 특히 지난 8월에 개봉, 한국영화 역사상 4번째로 800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하며 2005년 하반기 침체 됐던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 웰컴투동막골은 3 개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개봉된 한국영화 중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와 ‘가장 사랑스러웠던 캐릭터’ ‘여일’역의 강혜정, 최고의 유행어에 강혜정의 ‘마이 아파~’ 등이 그 것.또한 조승우가 출연한 ‘말아톤’의 경우 가장 칭찬받아 마땅한 연기를 선보인 한국배우 부문 외 가장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를 연기한 배우부문에 김미숙이 역시 1위로 선정, 뛰어난 연기력에 대한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이 밖에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남·여우주연상을 휩쓴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과 전도연은 60.6%의 압도적인 지지율과 함께 “가장 잘 어울렸던 영화 속 커플”로 선정됐다.연극배우 출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과 ‘달콤한 인생’에서 보여준 상반된 연기로 ‘완벽한 두 얼굴의 변신을 선보인 배우’ 부문에서도 1위로 뽑혀 그 인기를 보여줬다.또한, 1월에 개봉될 권상우, 유지태 주연의 영화와 함께 ‘야수’와 ‘괴물’, ‘데이지’, ‘한반도’ 등이 2006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영화로 선정돼 한국영화에 거는 네티즌들의 기대와 관심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