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개발에 사용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 맘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를 놓고 심각하게 분열되었다. 분열이 너무나 심각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한쪽 방향은 미로 인터내셔날과 맘보 재단이다. 미로는 맘보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최초로 공개한 업체로 이번 달 맘보 재단 설립에 힘을 보태 이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통제하기를 원한다.다른 편에는 나머지 맘보 개발자들이 있다.양측은 누가 맘보의 진화 방향을 통제해야 하는지를 놓고 씨름 중이다. 논점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개발자들은 CNET News.com에 상세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된 언급을 종합할 때 맘보 재단은 권력을 탐하여 개발자들을 따돌림 한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약 20명의 핵심 맘보 개발자들로 구성된 오픈소스매터스의 성명서는 "맘보의 미래는 사용자의 요구와 개발자들의 능력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맘보 재단은 이러한 통제권을 미로에 주려고 한다. 이는 재단과 공동체간의 협력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다. 우리 개발 공동체는 재단의 통제와 맘보가 미래에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없었다"라고 전하고 있다.양측 모두 맘보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계속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는 두 개의 버전으로 분열—혹은 "분기"—할 수 있다. 개발자 그룹은 명칭외에는 맘보 개발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재단측은 새로운 개발자들을 모으기에 적당한 시점이라고 말한다.프로젝트의 분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장점과 함정 모두를 보여준다. 한편으로 불만이 있는 개발자들이라도 지원기업이나 프로그래머들 간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옳다고 믿는 것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반면 프로젝트의 분열은 프로그래머의 노력을 분산시키며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에게 호환이 안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IDC 애널리스트 알 길렌은 "프로젝트의 수행방식에 대해 사람들이 합의하지 못한다면 이탈하여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최고의 제품이 번창하는 다윈론적인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단점은 유사한 뿌리를 가진 경쟁제품들의 출현으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그는 전했다.미로와 재단측은 오히려 개발자측에서 권력을 탐했다고 주장한다. 재단 자체가 개발자들에 의해 시작됐지만 미로는 개발자들이 재단을 만든 이유가 "지재권 라이센스를 통제하기 위해서이며 프로젝트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곧 결론지었다고 재단 이사회 멤버이자 미로의 제네럴 매니저인 저스시타 푼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미로에 대한 비판은 그러나 일부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 월요일 미로는 맘보의 지재권과 관련된 통제권 일부를 포기한다는데 합의했다. 미로 설립자 피터 라몬트는 미로가 취해왔던 입장을 바꾸어 맘보의 상표와 저작권을 재단으로 이전한다는 결심을 했다.GPL(General Public License)에 의해 통제되는 맘보는 웹페이지의 컨텐츠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수많은 모듈이 추가되어 쇼핑 카트, 배너 광고, 커스텀 지도, 채팅 포럼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맘보 기반 웹사이트들을 개발하고 맘보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투자한 호주 업체 미로는 2000년 한때 사유 소프트웨어였던 맘보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전환했다.맘보 재단의 결성을 리눅스 월드 컨퍼런스와 엑스포에서 미로가 발표하자 이번 달 개발자들이 이탈했다. 미로는 맘보 프로젝트 리더 앤드류 에디 등의 개발자들이 이사회에 속해있다고 전했다. 맘보의 토론 리스트에 곧 분열이 비춰졌다. 가장 큰 타격은 수요일 맘보의 개발팀이 미로와 맘보 재단과의 관계를 끊은 것이다. 에디를 포함한 개발자들은 결국 재단 이사회에 합류하지 않았다.미로의 대안은 유리컵을 반만 채우는 것이다. 푼은 새로운 맘보 개발팀이 장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푼은 "개발팀을 바꾸는 것은 언제나 퇴보로 여겨지며 누구나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후퇴가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맘보의 핵심 목표에 집중하는 맘보 팀을 구성하여 고품질의 사용하기 쉬운 컨텐츠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면 말이다"라고 전했다.새로운 구조는 전에는 개발 팀에 끼일 수 없었던 공동체 멤버들이 이제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푼은 전했다. 그는 재단이 개발자 멤버를 활발히 모집 중이며 기업과 써드파티 개발자들도 모집 중이라고 덧붙였다.푼은 또한 재단 설립의 아이디어는 에디와 그의 동료이자 맘보 프로그래머 그리고 오픈소스매터스에 참여한 브라이언 티맨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미로는 개발자들이 라이센스에 대한 통제권만을 원한다고 결론 짓자 이들은 재단을 설립하고 프로그래머들이 합류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푼은 "프로젝트의 보호가 적절하다면 핵심 팀으로 하여금 맘보 프로젝트 자체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라이센스 통제에만 관심이 있는지 결정하도록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SFLC(Software Freedom Law Center)와 협의 중이다. 이 단체에는 컬럼비아 법대 교수이자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SF)의 법률 고문인 에벤 모글렌이 고용되어 있다. 모글렌은 이번 상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이제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핵심 프로젝트에서 일탈한다는 결정을 내릴 시점이라고 주장한다.푼은 "오픈소스매터스 팀이 코드를 분기하거나 다른 이들이 분기하거나 모두 그들의 몫이다. 사용자들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성공한 또 다른 훌륭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아니라면 시작은 했지만 중간에 중단된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밟은 길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맘보 개발자인 에미어 사킥은 그의 그룹이 대세를 얻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핵심 개발팀, 번역 팀, 문서 팀 전원과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써드파티 개발자들과 주요 협력사들은 새로운 사이트의 편에 섰다. 분기의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계속 하느냐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해소 가능한 차이?모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분기된 채로 영속되는 것은 아니다. GCC(GNU Compiler Collection)가 이러한 예를 보여준다. GCC는 거의 모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패키지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프로그래밍 도구이다.GCC는 GNU(Gnu's Not Unix)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리차드 스톨먼에 의해 설립된 FSF에 의해 운영됐다. 그러나 1997년 GCC를 상용화한 시그너스 솔루션즈라는 업체와 몇몇 협력사가 GCC를 새로운 기술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했다.시그너스를 설립했으며 현재 레드햇에서 일하는 마이클 티만은 "우리는 GCC 분기에 따르는 잠재적인 약점에 대해 매우 민감했다. 당시 시그너스는 우리가 GCC에 공헌했다는 이유로 GCC 관리자에 의해 속박당하는 기분이었다. 최초의 GCC가 설계됐을 때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GCC에서 시도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시그너스 연합은 신중했다. FSF 를 적대시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운영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GCC 자체를 가로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프로젝트의 이름도 일부러 실험적인 GNU 컴파일러 시스템 (Experimental GNU Compiler System) 이라고 붙였다.티만은 "개인적 혹은 정치적인 이유보다 기술적인 이유로 당시 프로젝트가 분기됐으며 그 분열은 훨씬 치유가 쉬웠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분기된 이후 다시 합쳐지지 못한 사례들도 많다. 오픈소스 BSD 운영체제는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유닉스 개발에서 비롯됐는데 프리BSD, 넷BSD, 오픈BSD 로 분열됐다.다른 사례들은 아직 공중에 떠 있다. 리눅스의 데비안 버전은 많은 버전의 기초가 됐으며 협력 그룹들은 이제 데비안 커몬 코어 (Debian Common Core) 라는 이름으로 재결성을 추진 중이다.맘보의 경우 분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미로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푼은 "핵심 맘보 개발자들이 수요일 반대 의사를 밝혔을 때 이들은 재단에 관한 사실을 알기 전이었다. 이들이 재단 관련 문서를 읽고 그들이 가졌던 두려움의 많은 부분이 근거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