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만든다「파나소닉 DMR-ES10」

일반입력 :2005/06/30 14:31

Guy Cocker

파나소닉은 DVD 레코더가 처음 시장에 출시 되었을 때 DVD-RAM이라는 새로운 디스크 규격으로 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자사 브랜드의 제품을 내 놓을 수 있었다. 이제 그간의 투자와 연구 및 성공이 소비자들에게 이 멀티포맷 레코더를 200 파운드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게 되었다.

물론 한국이나 중국산 제품들은 150 파운드 이하의 더 싼 가격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차지해 왔지만 파나소닉 DMR-ES10의 다양한 기능은 좀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이 제품을 구입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파나소닉은 지금까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DVD-RAM 기술만을 고수해 왔지만 드디어 DVD-R/RW와 DVD+R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다른 규격의 제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DVD+RW 레코딩을 지원하는 제품은 제품 군에서 제외돼 있다.

그리고 DVD-RW VR 모드 편집과 DV 입력의 결여와 같은 약점이 있지만 AV 성능과 녹화 품질에 있어서는 이 보다 비싼 타사제품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는 파나소닉 DMR-ES10은 컴포넌트 출력으로 평면 스크린 디스플레이와도 훌륭한 콤비를 이룬다.

파이어와이어는 지원 못해

200파운드의 DVD 레코더로서 DMR-ES10의 연결성은 단연 뛰어나다. 후면에는 PAL방식의 프로그레시브 스캔 컴포넌트 출력뿐만 아니라 RGB Scart, S-비디오, 컴포지트 입출력 단자와 안테나 및 광출력 단자까지 갖추고 있다. 전면에는 또 다른 컴포지트 및 S-비디오 입력을 갖추고 있어 총 6개의 소스를 통해 입력된 영상을 녹화 할 수 있다.

이 인상적인 연결 장비 목록에서 유일하게 빠진 것은 대부분의 제품에 갖추어진 파이어와이어 입력이다. 파이어와이어는 보통 앞면에 있으며 캠코더로부터 직접 디지털 연결을 통해 고품질의 영상을 녹화를 할 수 있다. DMR-ES10에 이런 연결 커넥터가 빠진 것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소비자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연결장치와 디스크 포맷을 지원하는 외형에도 불구하고 DMR-ES10은 너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미래지향적 모습을 갖춘 레코더이다. 연결 장치들이 숨겨진 전면 패널과 읽기 쉬운 글자체의 LCD 창, 그리고 제품의 마감도 깨끗하다. 본체의 앞면도 불필요한 로고로 채워져 있지 않아 깔끔해 보인다.

파나소닉은 DVD 리모콘에 있어 특히 뛰어나다. 물론 사용하기 쉬운 메뉴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특히, 리모컨의 버튼 구성이 잘되어 있고 자주 사용되는 컨트롤 버튼은 효과적으로 더 크게 만든 부분은 인상적이다. 레코더 자체의 중요한 기능인 비디오 플러스와 취침시간 설정을 위한 버튼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또한 전자 프로그램 안내가 없는데도 DMR-ES10은 일단 녹화가 시작되면 자동적으로 이름이 생성된다. 이러한 처리과정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

용량에 맞는 최적의 녹화품질을 자동으로

DVD로 녹화를 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DMR-ES10의 다양한 기능이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DVD-RW는 비디오 테이프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을 녹화 하고 나서 그 프로그램이 쓸모 없어지면 그 위에 다시 녹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DVD-R 미디어 가격이 너무 싸서 (디스크 하나에20파운드 미만)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이처럼 덮어쓰며 녹화할 일은 많지 않다. 경험상 DVD 레코더를 이용하는 최적의 방법은 하드 드라이브 기반의 플레이어와 같이 사용하는 것인데 이 때 하드디스크는 스크래치 디스크로 사용하고 DVD 레코더는 저장장치로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기능 없이도 DMR-ES10은 DVD-RAM의 다양한 기능으로 여전히 판매 실적이 좋다. 동시 녹화/재생을 지원하는 타임 슬립 기능으로 녹화가 시작된 2, 3분 후에도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재생해 볼 수 있고 따라서 불필요한 광고는 빨리 돌려가며 필요한 부분만 볼 수 있다.

또한 녹화 후에 광고를 삭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재편집된 디스크를 카피할 수는 없다. 만약 디스크를 보존하기 원한다면 덜 비싼 DVD-RW 미디어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파나소닉은 DVD-RW를 자사 제품 군에 포함시키는 것을 환영하긴 했지만 이미 성공을 거둔 DVD-RAM 포맷에 비해서는 관심을 쏟지 않았다. DVD-RW의 매력 중 일부는 광고를 삭제하거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등의 편집이 가능한 VR 포맷이다.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파나소닉은 DVD-RW 디스크용으로 VR 모드 기능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즉, 이 기능을 위해서는 DVD-RAM을 사용해야 한다. DVD-RW VR 디스크가 단지 아주 드문 표준규격의 DVD 플레이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여기엔 어느 정도 간과되고 있는 점도 있다.

그리고 이 레코더가 +RW 레코딩을 지원하지 않는 반면 이 포맷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MP3나 JPEG 디스크의 재생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DVD에 대해 완전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녹화 시간은 1, 2, 4, 6, 8시간으로 5가지의 설정을 할 수 있다. 이 중 1시간 및 2시간 녹화 설정시의 화질이 가장 좋으며, 4시간 LP(장시간) 모드의 화질은 경쟁사 보다 훨씬 뛰어나다.

파나소닉이 가장 최근에 이룬 기술혁신 사항은 LP 모드에서 수평해상도를 500까지 향상시킨 것이다. 보통 4시간으로 설정해 녹화를 하면 VHS 수준으로 화질이 떨어진다. LP 모드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고 디테일도 선명하다면 소비자들은 녹화 공간이 부족할 때 당연히 LP 모드로 녹화를 할 것이다.

하지만 녹화 공간이 부족하거나 좋아하는 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녹화하기 위해 여분의 디스크를 사는 것을 잊었을 때 파나소닉의 훌륭한 FR 녹화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디스크의 마지막 부분을 채우고자 할 때 적절한 화질 수준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둘째로 디스크 하나에 가장 최적의 상태로 영화 한편을 녹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가 100분짜리라면 2시간의 SP 수준으로 녹화할 때 발생할 화질의 손실분을 없애면서 XP와 SP 사이에서 최적의 품질로 녹화를 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재생능력

RGB Scart 입력으로 녹화된 프로그램은 선명하고 깨끗하다. 최고 수준의 XP 설정시에도 화질 저하가 전혀 없었으며 SP 설정시에 단지 약간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정도이다. 250 파운드 이하 가격의 레코더로 이보다 나은 화질의 녹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DMR-ES10의 녹화 품질은 단연 최고였지만 재생은 가까스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만약 평면 TV에서 재생한다면 컴포넌트 출력이 정말 뛰어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화질도 만족할 것이다.

DMR-ES10의 재생 화면이 비록 평균 이상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대형이나 고해상도의 스크린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출력하는 데는 손색없다. 만약 DVD 재생 성능에 큰 관심 없이 저렴한 DVD 레코더를 사고자 한다면 DMR-ES10이 제격일 것이다.

오디오 성능은 일반 DVD 플레이어 정도의 수준으로 관심을 끌만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AV 앰프가 있다면 광출력 단자를 통해 돌비 디지털과 DTS 5.1 출력을 할 수 있다. 레코더는 디스크 녹화시에 표준 스테레오를 포착해 사용자가 선택하는 음질 수준에 관계없이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