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젊은이다. 국내 최연소 마이크로소프트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인 올해 스물 세 살의 박경훈 씨 말이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로그래머의 길을 선택한 그는,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어린 나이로 직업 훈련 강의나 여러 대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만찮은 이력의 소유자다.약 8000명에 달하는 MS 닷넷 기술 공유 커뮤니티인 HOONS 닷넷 개발자 사이트(www.hoonsbara.com)를 운영해, 2년이 지난 지금은 INETA라는 미국 국제 닷넷 그룹의 일원이 될 만큼 키워낸 것도 그였다.학생이자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커뮤니티 운영자, 전문 서적 필자라는 네댓 개의 명함을 달고도 버거워 보이기는커녕, 자신감 넘치는 웃음을 보이는 그. 훤칠한 키에 전자기타를 즐기는 이 시대의 보통 젊은이 박경훈 씨를 만났다.프로그래머로서 첫발을 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대학 진학 시에 수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가정 환경이 여의치 않아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우연한 기회에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프로그래머는 학력에 상관없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였기에 더욱 매력적이었다.MS MVP로 선정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여러 세미나에 두루 참석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온라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MS MVP들을 보았다. 그들을 보면서 MS MVP가 되고 싶은 야심이 생겼고 이에 목표를 두고 공부를 시작했다. 비주얼 C#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어느 한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생각도 강하게 작용했다.얼마 후 고수닷넷(www.gosu.net)의 '고수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MS 측의 눈에 띄게 됐고 올해 처음 비주얼 C# 부분의 개발자로서 MS MVP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MS MVP로 선정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MS MVP는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른 이들의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또 MS MVP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발전에 도움을 준다.MS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고 해외 서밋을 통해 다른 나라 개발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점 등 각종 혜택도 개발자의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개인적으로는,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는 전문가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MS MVP는 공식적으로 개발자를 인정하는 제도이므로 전문가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해준다.현재 하고 있는 일은.커뮤니티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오프라인 모임과 병행하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 C#과 관련해 'C# 게임 프로그래밍(가제)'라는 책을 공동 집필 중이다. C#과 게임은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게임과 관련해서 C#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좋은 교재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프리랜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간 네 건 정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정도다. 장기 프로젝트보다는 단기 프로젝트를 여러 개 해봄으로써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디지털대학 디지털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기도 하다. IT 기업에 대한 경영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과다. 궁극적인 목표인 기술 경영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경영을 두루 섭렵하기 위해 선택했다. 앞으로의 계획은.조만간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위산업체에서 일할 생각이다.장기 계획을 거창하게 세운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라는 역할에 충실하고 그 정신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