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메시지, 해외서도 주고받는다

일반입력 :2005/07/02 00:54

조시영 기자

이제 해외에서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15일부터 괌과 사이판에서 한글 문자메시지 수신과 전송이 가능한 '양방향 SMS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전까지는 단순히 문자 메세지를 받을 수만 있었다.이에 따라 자신의 휴대폰과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 접속은 물론 문자메시지 대화도 가능하게 됐다.괌과 사이판에서 로밍서비스를 통해 한국으로 전화를 걸 경우 분당 1352원, 받을때는 분당 923원이 부과되는데 비해(1달러=1008원 환율 기준) 문자메시지 발신시에 건당 460원(부가세 제외)만 부과돼 훨씬 경제적으로 로밍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게된다.SK텔레콤은 이번 괌, 사이판 양방향SMS 자동로밍 서비스를 계기로 중국, 홍콩 등 주요 CDMA 자동로밍 국가를 중심으로 문자메시지 발신도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국내와 해외 문자메시지 수신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중국, 일본, 태국 , 뉴질랜드 등 전세계 10개 CDMA 자동로밍 국가에서는 한글로, 유럽과 동남아 를 비롯한 73개 GSM로밍국가에서는 영어로 제공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