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스닥시장 상장에 유보적 자세를 보이던 게임업계 2위 업체 넥슨이 곧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본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부인하던 넥슨이 최근 내부적으로 상장 방침을 정하고 시기 등을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매출액 규모로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넥슨이 코스닥에 상장하면 거래 개시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주가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작년에 상용화한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는 PC방 업계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NHN이 최근 집계한 인터넷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로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만큼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넥슨측 관계자는 “회사의 펀더멘털을 볼 때 언제라도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만큼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다. 외부에서 상장을 권유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