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RP를 쓰고 있나요?「그렇다면 이젠 BI 차례」

일반입력 :2004/11/29 16:29

Scott Robinson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를 함께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구성원들이 업무 처리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신호를 실시간으로 알아 챌 수 있다. 응답성(responsiveness)과 문제 해결 능력도 개선할 수 있다.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BI 솔루션 도입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부터 살펴보자. ERP가 설치된 환경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도입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매우 '경제적인' 아이디어다. BI 웨어하우징과 ERP는 인프라 측면에서 공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 2가지 솔루션 모두 통합 가능성이 높은 분산 환경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데 활용된다.
  • 두 솔루션 모두 다양한 직책의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다.
  • 2가지 솔루션 모두 높은 수준의 분산형 확장 애플리케이션이다. 단, BI의 경우 이를 바로바로 확인하기가 다소 어렵다.
  • 두 솔루션 모두 데이터의 즉시성(immediacy)과 균질도(granularity)에 따라 향후 전망에 근거가 되는 정보의 질이 결정된다
  • 지난 10년간 ERP 기술의 발전과 BI의 등장이 거의 동시에 추진돼 왔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이 솔루션들은 BI와 성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능과 특징 면에서 서로 다른 측면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그러나 이런 몇 가지 공통점을 제외하면 BI와 ERP 솔루션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상호 보완적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를 이용하면 효율성, 응답성, 통합성 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ERP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BI를 도입하면서 바라는 효과, 바로 그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BI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까?기업의 요구를 재구성기업이 ERP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것은 업무 처리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ERP 시스템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면 전사차원의 가치 사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며 개별 요소별로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고, 부서별로 특화된 시스템을 부서 경계를 넘어 확장할 수 있다. 업무 정체가 해소되고 반응 시간을 줄여 내부에서 외부로 진행되는 업무 처리를 강화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어떤 분야가 핵심 영역인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직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처럼 BI 솔루션을 이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보고 작업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기업 데이터 통합을 통해 더 신속하게 집적된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강화된 인증 작업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참조해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시간별 업무 주기가 실시간으로 변화되고, 업무 처리 과정의 문제나 실수도 별도 과정을 통해 즉시 규명돼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BI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것은 기업이 중앙집중적이 아닌 조립도가 매우 낮은 수준의 데이터 '섬'을 갖게 되는 것과 같다. 이들 이러한 데이터는 기업내 사용자가 다양한 관점에서 시스템의 성능을 재빨리 평가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접속가능한 구조에 작업순서와 함께 저장된다. 그러나 일단 '데이터마트(datamarts)'라 불리는 로컬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는 업무 데이터와 달리 변경할 수 없다. 이는 원시적인 업무 데이터가 아닌 분석론적 데이터로, 단순 요약 작업을 뛰어넘는 다양한 작업에 활용된다. 또한 어떤 수준의 업무든 기존 업무 처리 경로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정보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재설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전례없이 손쉬운 접근성으로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사용자의 손에 쥐어주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들은 마치 책장에서 책을 꺼내듯 데이터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데이터 추출에 사용했던 기존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도 더이상 필요없게 된다.경영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데이터BI의 장점을 모두 이해했다면 이제는 기존 정보와 사용 방법을 재설정하는 작업이 남았다. 이 때 필드, 레코드, 파일 등 낡은 계층적 사고는 필요가 없다. 문제는 기존에 사용하던 높은 수준의 통합 ERP 데이터베이스 환경조차 이런 방식의 사고 방식을 버리기 쉽지 않다는 점인데, 이는 현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ERP 이전의 IT 인프라에서 ERP로 통합됐기 때문이다.그러나 BI를 도입하는 기업은 이미 '경영 애플리케이션(business objects)'라는 놀라운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시간과 기존 시스템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의 업무 처리 과정과 히스토리에 동등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가장 기초적인 업무에서부터 부서별, 기업별, 나아가 산업별로도 다양한 적용 사례를 꼽을 수 있다.'단일 패키지 솔루션'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것처럼 보이는가? 그러나 BI는 실제로는 그리 작은 솔루션이 아닐 수도 있다. 경영 애플리케이션은 확실한 정보의 '패키지'로, 그 효용 가치는 정보를 개념화하고 배열하는 방법론에서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마치 '가상 종업원'처럼 생각해도 무방하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다룰 수 있는 특정 능력과 전문성을 가진 직원말이다..경영 애플리케이션을 이해하려면 먼저 '메타데이터'(metadata)라는 개념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메타데이터는 실제 데이터를 표현하는 정보로, 애플리케이션과 분석 프로세스 사이에서 데이터를 순환 왕복시키는 데 사용된다. 또한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시 사용할 수 있는 블록 구성 원리이며, 실제로 대부분의 BI 데이터 모델이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시 메타데이터를 활용한다.경영 애플리케이션은 정보 템플릿 그 이상이다. 특정 정보에 의해 가능한 업무와 이를 담당할 직원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정의한다(사실 경영 애플리케이션을 '가상 종업원'과 같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정의된 데이터 모델은 놀라운 이식성(portability)을 가지며, 모든 데이터 웨어하우스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된다. 부서별 경계를 넘어 모든 관리 수준의 분석 능력을 사용자의 손안에 쥐어주기도 한다.이를 이용하면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사용하는 비용 회계 툴을 하급 웨어하우스 담당자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웨어하우스 담당자는 CIO가 기업 제품 일람에서 특정 제품을 뺄 것인지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시의성과 정확성으로 지역별 물품 명세서의 비용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서의 초점은 이를 가능케하는 보물상자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사용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고, BI 메타데이터와 경영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정보 모델링을 구축하도록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그들 자신을 위한 솔루션 운영능력을 갖게 되며,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마트, 간단한 스프레드쉬트와 같은 일반 쿼리는 물론, 심지어 웹 페이지까지 경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경영 애플리케이션 구현 원리BI 솔루션의 뛰어난 장점은 이러한 패러다임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매우 높은 수준으로 ERP 데이터베이스 환경과 통합돼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지나친 단순화일수도 있지만) 기업의 ERP 데이터베이스 환경은 BI의 제 1소스다.예를 들어 잘 통합된 '테이블주도시스템(table-driven system)'을 가정해 보자. 여기에는 메타데이터가 이전되는 ERP 시스템과 ERP 데이터베이스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영역이 있다. 이 때 트랜잭션 시스템에서 적절한 정보를 추출해 비즈니스지향웨어하우스(business-oriented warehouse) 구조로 이전하는 데는 추출자(Extractor)를 사용할 수 있으며, API 역시 이 수준에서 동작한다.이 모든 작업은 소스 관리 시스템과 변환/로그 매커니즘 2가지로 구성돼 있는 BI 엔진에 선행한다. 소스 관리 시스템은 모든 전달자(transfer)를 정의하고 오고 가는 정보와 경로를 추적하는 역할을 하며, 변환/로그 매커니즘은 BI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모든 데이터에 대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메타데이터는 바로 여기서 기능적인 의미에서 정보를 정의하는데 사용된다.높은 수준의 기능들은 여기서부터 발휘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웨어하우스 정보는 모델링, 분석론 그리고 사용자 정의 표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유념할 것은 데이터 웨어하우스 정보는 무엇보다 분석을 위한 것이란 점이다. 이는 BI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업데이트되거나 변경될 수 없다.물론 BI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이런 사실을 알 필요가 없다. 대신 앞서 설명한 아키텍처 제공자 측면에서, BI는 내부에서 외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탈중앙적이면서도 사용자 자유도가 뛰어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당연히 충분히 작은 규모에서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지금까지 구축한 시스템을 무너뜨리지 않을까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 BI는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는 솔루션이지 새롭게 재구성하는 것이 아니다.BI 확장하기 : 정책 결정 지원지금까지 BI에 대해 살펴 봤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즉 BI는 ERP 핵심 아키텍처의 최상단에 위치하지만, 일단 BI가 자리잡고 나면 그 상위에 또 새로운 레이어를 배치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실제 대단위 기업용 시스템 최상단에 위치한 웨어하우스 위에 새로운 가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ERP의 톱다운(top-down) 방식처럼 기업내 다양한 데이터 웨어하우스 자원들을 단일한 BI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분산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내 BI의 성능관리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사업 부서별 성과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해 실시간으로 전사차원의 성과 달성 여부와 가치사슬(value chain)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BI는 ERP와 완벽하게 연동되며 ERP가 제공하지 못하는 많은 기능을 지원한다. 기술은 구현되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개발자가 할 일은 관리자와 사용자들이 기꺼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