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OS「뭘로 고를까?」

일반입력 :2004/09/10 14:59

CNETAsia Staff

PDA의 운영체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서 기기와 사용자간의 상호작용 및 제공 서비스를 결정한다. 현재 PDA OS는 팜과 포켓PC 두 개로 양분돼 있지만 심비안과 리눅스도 부상 중이다. 용도와 기기에 따라 어떤 OS가 적합한 지 알아보자.

팜 OS

팜 OS

팜 기기들은 전통적으로 기본적인 PIM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최신 팜 제품들은 이에서 더 나아가 더 많은 저장공간, 확장기능, 무선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까지 제공하고 있다.

소니의 클리에 N-시리즈의 회전식 디스플레이에서 팜의 스트레치 형 텅스텐 T3까지 디자인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팜 OS의 진정한 장점은 적응력과 개인 개발자들 사이의 인기라고 할 수 있다.

써드 파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팜 OS 기기로의 인터페이스를 극도록 커스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팜 OS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 연결성과 같은 첨단 하드웨어 지원 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했다.

ZDNet 추천 제품

팜 자이어 72

팜 텅스텐 T3

핸드스프링 트레오 600

포켓PC

MS의 장점은 데스크톱 운영체제에 가진 지배력이다. 포켓PC는 포켓 워드, 포켓 엑셀, 포켓 IE와 같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데 장점이 있다.

PC와 PDA에서 같은 문서 사용을 원한다면 포켓PC는 드래그앤드롭 등의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파일은 PDA로 직접 복사하고 덧붙여질 수 있으며 포맷은 호환성을 위해 자동으로 변환된다.

또한 포켓 PC 기기들은 내장 MP3 플레이어와 컬러 스크린을 갖춰 생생함과 재미를 준다. 전에는 팜 OS 제품보다 비쌌지만 가격 차이는 델 액심과 같은 로우엔드 제품의 출현으로 줄어들었다.

ZDNet 추천 제품

HP 아이팩 H6365

도시바 포켓PC e800

델 액심 X30 64MB (624MHz)

심비안 OS

심비안 OS는 노키아와 소니 에릭슨의 대규모 지원이 있기까지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흥미로운 PDA OS 경쟁에서 다크호스가 되었다.

노키아 6600 이나 소니 에릭슨 P900과 같은 폰-PDA 하이브리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심비안 OS는 주목할만한 시장 점유율을 획득했으며 위협할만한 존재가 됐다. 현재 마쯔시다, 에릭슨, 노키아, 소니 에릭슨, 삼성, 지멘즈 등의 휴대폰 업체에 의해 주로 사용된다.

심비안 플랫폼 들 사이에는 다양함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노키아의 구현은 조이스틱 기반 입력을 사용하며 소니 에릭슨은 펜기반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심비안이 회생한 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독립 개발자들에 의한 성과가 드물지만 곧 기대해볼 만 하다.

ZDNet 추천제품

소니 에릭슨 P900

노키아 6600

리눅스 OS

괴짜의 상징이었던 리눅스 OS는 샤프의 자우루스 시리즈 덕분에 대중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자우루스 SL-5500이 출시되기 전에도 애호가들은 아이팩를 갖고 이리저리 주무르며 자체 리눅스를 올리기도 했다. 샤프가 리눅스를 수용한 배경은 이러한 공동체를 이용하고자하는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SL-5500은 보다 정제된 팜이나 포켓PC OS를 탑재한 기기에 비할 때 유용성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SL-5600 은 다행스럽게도 프로세서 속도를 높이고 메모리를 늘였으며 소프트웨어 문제를 고쳤다. 어쩌면 버벅거리고 있는 자우루스의 운명을 되돌려놓을지도 모른다. 현재 리눅스 OS의 주요 PDA 제품은 샤프 자우르스가 독보적이지만 앞으로는 리눅스 스마트 폰이 활발히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ZDNet 추천 제품

샤프 자우루스 SL-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