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무선과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달 30일 열린 토론회에서 와이파이, 와이맥스, 차세대 이동통신 등 앞으로도 한동안 공존하게 될 여러가지 무선통신 기술들의 상호호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통신그룹 부사장 션 멀로니는 "여러 가지 네트워크 방식이 존재한다”며 “각 분야나 지역별로 사용되는 기술에 차이는 있지만 함께 연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무선부문을 주요 수익원으로 보고 그동안 센트리노 기술 및 신형 무선통신 칩 개발 등에 투자해왔다.멀로니는 "다양한 무선 기술의 공존에는 미국 정부의 무선 주파수 대역 할당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주파수 대역간 간섭 문제가 불거지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이유로 "제한된 대역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주파수 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최근 무선 브로드밴드 접속용 대역을 재편했다. 그동안 IT 및 통신 업체들은 무선통신을 위해 저주파수대의 비교적 사용이 적은 대역을 요구해왔다.멀로니는 저주파수 대역은 고주파수 대역에 비해 신호를 멀리,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고 장비 구입 및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무선표준 개발은 상호호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무선 제품과 서비스의 비용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무선 브로드밴드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표준은 와이맥스 호환 802.16-2004 이다. 멀로니는 “한국은 802.16e 사양이 표준으로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멀로니는 "결국엔 와이맥스가 와이파이를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맥스 기술은 수 킬로미터 반경내의 사용자들에게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와이파이 범위는 구역당 수십 미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매달 두 배씩 증가하고 있는 와이파이 사용 통계를 언급하며 “와이파이가 금방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와이파이 사업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위해 최근 802.11g와 802.11a 콤보칩 출하를 시작했다. 콤보칩을 장착한 노트북은 이번 분기중에 출시될 전망이다.콤보칩은 소노마에도 적용된다. 소노마는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의 차세대 버전으로, 프로세서, 칩셋, 와이파이 무선 모듈 등으로 구성된다.인텔은 소노마에 사용될 칩셋 중 하나인 알비소의 출시를 2005년 초반으로 늦췄다. 그러나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 그룹의 총괄담당 아난드 찬드라세커는 이번 조치가 자사의 재정 상황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찬드라세커는 "소노마 플랫폼의 모든 구성요소는 올해 안에 생산이 시작되며 판매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노마 노트북은 내년초에 출시될 예정이다.한편 인텔은 한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2010년까지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찬드라세커는 말했다. 그는 "산업계 전체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 인텔은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802.11a CMOS 송수신 칩을 개발했는데, 이 칩이 상용화될 경우 다중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지원하는 저전력, 저비용 무선 칩을 만들 수 있다고 찬드라세커는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