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이래 최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교통·물류혁명을 불러올 고속철도의 역사적인 개통을 앞두고 24일 오전10시부터 예약발매가 시작되면서 고속철의 중추신경망인 정보통신시스템이 모두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고속철은 물론, 기존 철도까지 포함한 역무자동화시스템으로 고속철의 운행관리와 대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정보시스템(IRIS)이 이날 개통함으로써 모든 정보통신시스템이 실제상황과 똑같이 운영되는 것이다. 철도청은 앞서 열차 운행을 제어하고 안전 운행을 지원하는 열차자동제어장치와 열차집중제어장치 등 첨단신호시스템, 고속철 구간 전체를 광통신 및 디지털 무선통신망으로 연결한 통신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완료해 시험운행을 하면서 안정화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철도청은 이번 1단계 IRIS 개통에 이어 경영정보시스템ㆍ수익관리시스템 등 2단계 시스템을 올연말 개통하고, 올해중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예매한 후 프린터로 직접 발권까지 할 수 있는 `홈티케팅` 서비스, 철도회원카드의 스마트카드화, 휴대폰 기반 고객서비스시스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고속철 IRIS는 철도청이 2000년 12월부터 3년 넘게 총 104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한국형 고속철 정보시스템`이다. 철도청은 24일 예약발매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시스템 운영에서 철도 운행까지 실제상황와 똑같이 시험가동을 했다. 또 예약발매시스템 외에 철도 수요예측, 운송계획 수립, 운행관리, 역무시스템 등은 지난해말부터 내부 운영을 하면서 고속철 개통에 대비해 왔다.이번에 개통하는 IRIS는 인천공항 통합정보시스템, 포스코 프로세스혁신(PI) 등과 견줄만한 대형 IT 프로젝트로, 고속철이 일부 구간에서 기존 철도를 이용하는 특수하고 복잡한 국내 상황에 맞춰 국산 IT기술로 개발한 역무자동화시스템이다.철도청은 IRIS를 통해 고속철뿐 아니라 기존 철도 업무 전체를 시스템화하는 한편, 고속철 선로와 기존 선로, 고속철 열차와 기존 열차를 최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각종 수학 알고리듬을 적용해 `한국형 열차수송계획시스템`을 개발했다.시스템 구축을 맡은 LG CNS는 프랑스와 일본 고속철 시스템을 구축한 프랑스 SNCF와 일본 히다찌, 항공 IT분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유니시스 등의 컨설팅을 받고, 해외 솔루션을 벤치마킹하면서도 국내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SDS와 LG히다찌, KCC정보통신도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각 역무자동화(AFC)시스템, 열차운행관리시스템, 예약발매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했다.전체 시스템이 위치한 서울 만리동 철도빌딩 내 디지털정보센터는 홍채인식 기술을 이용한 출입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각종 보안대책도 마련됐다.철도청 조성연 전산정보사무소장은 "IRIS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무지개여신`으로, 무지개가 하늘과 땅을 잇듯이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개통에 이어 스마트카드 회원카드, 홈티케팅 서비스, 휴대전화를 이용한 고객서비스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