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업체「올해 노났네」

일반입력 :2003/12/29 00:00

이효정 기자

전자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정보망(KOTIS)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MP3 플레이어 수출 규모는 1억 282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90만달러보다 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은 지난해보다 수출이 238%나 늘어 신규 시장 개척 성과를 톡톡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각 업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9일 코스닥에 등록한 레인콤은 연말까지 매출 2300억원, 당기순이익 425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87%, 당기순이익은 425% 증가한 것이며 연초 잡은 매출 목표치 15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양덕준 레인콤 사장은 “매출이 성장한 주요인은 내수시장 확대지만 꾸준한 수출 증가가 미치는 효과도 컸다”며 “수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세계시장에서 20%, 미국시장에서 30%를 점유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실적호조에 따라 레인콤 직원 250명은 평균 300%씩 연말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1000만원 이상 받는 직원도 생겨났다.디지탈웨이도 올해 매출 70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에 비해 100% 성장을 기록했다. 우중구 디지탈웨이 사장은 “미주시장이 성장 견인차였다”며 “현재 디지탈웨이 시장점유율이 미국 25%, 캐나다 40%에 이른다”고 밝혔다.넥스트웨이는 지난해(매출 130억원)보다 154% 성장한 3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웨이는 내년에도 MP3 플레이어 100만대(250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수출 호조를 이을 예정이다.이태우 넥스트웨이 마케팅이사는 “중국 최고 MP3 유통업체인 빈션(VINTION)과 대만의 PQI에 각각 50만대씩 총 100만대 규모 MP3플레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현원은 올해 매출 35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했으며 거원시스템도 MP3 플레이어 부문 올해 매출추정치를 지난해보다 52% 성장한 186억원으로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