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한 전화 서비스 업체인 보니지(www.vonage.com)는 지난 8일 전화 어댑터 독점 공급업체로 시스코를 대신해 모토롤라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토로라와의 계약에 따라 매주 약 2500명의 보니지 미국내 신규 가입자들은 앞으로 모토로라의 VT1000v를 받게 된다. 아날로그 전화 어댑터라는 이름의 이 기기를 초고속 인터넷 연결선에 접속시키면 일반 가정용이나 사무실용 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전화 통화할 수 있게 되며 전화회사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보니지의 사장인 제프리 시트론은 모토로라 어댑터가 시스코의 어댑터보다 저렴하고 사용자들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PC나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스코 어댑터를 사용하게 되면 가입자들은 라우터를 따로 구입해야 이와 유사한 다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시트론은 "우리는 시스코 측과 이런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시스코믄 자기네 제품 로드맵에서도 그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니지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시트론은 모토로라로 바꾼 것은 시스코에서 "우리가 원하는 가격대에 제품을 제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시장의 수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등 일반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트론은 이 같은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결국 VoIP 장비 판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스코의 자리를 경쟁사들이 ‘엿볼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스코 대변인은 시스코가 "IP서비스로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신·최고의 기술을 제공해 고객사가 성공하는데 기여한다“는 자사의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스코는 지상 통신선과 광대역 분야 양쪽의 다양한 전화 회사들로부터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수요를 경험해왔다고 덧붙였다. 보니지는 아직 회원수가 7만 5000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이지만 전화 서비스 규제 여부에 관한 문제로 주정부 당국과 투쟁을 벌이면서 업계에서 목소리를 키워온 기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