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테크의 ‘페이지프로 1250W’는 1분에 A4 용지 16장을 인쇄하는 레이저 프린터다. 사무실에서 쓰는 레이저 프린터는 속도를 가장 많이 따지는데, 이 제품은 다른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해 빠른 편이다. 최고 해상도에서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지만 기본 해상도로 출력할 때는 안성맞춤이다. 토너와 드럼을 따로 분리시켜 토너만 다 썼는데도 드럼까지 교체해야 하는 낭비를 없앴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에 덩치가 작아 사무실 어느 곳에 놔도 잘 어울린다. 인쇄된 종이가 나오는 방향을 위나 뒤로 정해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지나친 단순화로 LCD 패널을 없애고 프린터 상태를 알려주는 두 개의 램프와 버튼 하나가 전부다. 프린터 상태나 인쇄 상황을 확인해 볼 수 없는게 아쉽다.
용지 방향
프린터 오른쪽 위에는 용지 나오는 방향을 정해주는 버튼이 있다. 용지 받침대를 받쳐야 용지를 여러 장 인쇄할 때 앞, 뒤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용지 공급
용지를 넣는 곳이 두 곳으로 나뉜다. 아래는 여러장을 인쇄할 때, 위에는 낱장을 넣어줄 때 쓴다. 용지 크기를 정해주는 지지대가 조금 뻑뻑하다. 낱장 공급대를 빼내면 최대 150장의 용지를 한꺼번에 넣는다.
USB 연결
USB와 패러렐 포트로 PC와 연결한다. 최신 PC라면 대부분 USB로 연결하지만, 이전의 메인보드를 쓰는 PC라면 패러렐도 상관없다. USB든 패러렐이든 프린터를 연결한 뒤 드라이버 CD로 프린터를 찾아줘야 인쇄가 된다.
단순한 구조
프린터라기보다는 종이 보관함처럼 단순한 모양이다. 크기가 작아 어디든 놓고 쓰지만, 예열 시간과 인쇄할 때 소음이 거슬린다. 용지 걸림과 상태 표시등 두개와 한 개의 버튼만 있고 프린터 자체 테스트 버튼이 없다.
프린터 윗부분을 열면 토너와 드럼을 볼 수 있다. 각각 분리가 되는데
양 옆에 보이는 파란색, 녹색을 보고 빼면 된다. 색과 함께 1, 2라는 숫자를
써놓아 잘못 끼우거나 빼는 실수를 막는다.
인쇄 속도
테스트한 결과 600 X 600 해상도에서 16장을 인쇄하는데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안 걸렸다. 1200 X 1200으로 해상도를 높였을 때는 16장을 인쇄하는데 2분이 걸렸다. 레이저 프린터들의 가장 큰 고민인 예열 시간은 짧은 편이다.
프린터 위에 LCD 패널이 없어 기본 설정과 인쇄질, 크기 등을 윈도우즈 제어판에서
정한다. USB로 PC와 바로 연결되고 드라이버 CD로 프린터를 찾아주면 된다.
해상도와 인쇄 질에 따라 인쇄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