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게임단 신임 감독은「4학년 여대생」

일반입력 :2003/08/01 00:00

천신응 기자

삼성전자가 프로게임단 "칸"의 새 감독으로 여성 프로게이머 출신 김가을씨를 영입했다. 삼성전자측은 "선수들의 밀착 관리가 가능하면서 삼성전자 칸 멤버쉽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 하던 중, 여성 프로게임리그 초창기부터 꾸준히 선수로 활동해 오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아온 김가을씨를 감독으로 선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현재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4학년 재학 중인 김가을 신임 감독은 2000년 프로게이머 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여성부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이 있는 유명 여성 프로게이머다. 삼성전자와는 지난 해 4월 프로게임단 칸에 입단하면서 관계를 맺어 왔다. 김가을 감독은 "그 동안 대회에 출전하면서 얻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팀 운영을 해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