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게임기 GP32 유럽 수출

일반입력 :2004/10/11 00:16

백순기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멀티미디어 휴대용 게임기가 유럽시장에 수출된다. 게임파크(www.gamepark.com)는 일본 미쓰이물산과 멀티미디어 휴대용 게임기 ‘GP32’ 20만 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GP32를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게임파크는 미쓰이물산에 앞으로 1년간 2000만 달러 규모의 GP32를 납품하게 된다.미쓰이물산은 일본 본사를 비롯해 독일법인인 미쓰이 함부르크가 함께 나서 GP32의 유럽 내 마케팅과 영업 판매 등을 맡게 된다.2001년 출시된 GP32는 휴대용 게임기로 기본적인 게임 기능을 비롯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동영상과 MP3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설 또는 이미지 파일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F 무선 네트워크 대전 기능이 내장돼 있고 멀티미디어 동영상 학습이 가능하다.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일본 닌텐도 ‘게임보이’ 시리즈가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노키아와 소니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는 등 비디오 콘솔 게임과 더불어 앞으로 게임시장을 양분할 유망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게임파크는 “앞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게임 라인업을 보강해 외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