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이 간편한 이동형 하드 디스크 케이스「새로텍 하드박스」

일반입력 :2002/08/26 00:00

문성욱

외장형 하드 디스크는 다양한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수십 GB의 데이터도 쉽게 옮길 수 있지만 충격에 약하고 크기 때문에 이동형 장비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하다. 가격도 문제. 하드박스는 이러한 외장형 하드 디스크의 단점을 극복한 휴대용 케이스로서 간편한 조립과 빠른 전송 속도가 장점이다.

하드박스의 회색 플라스틱 케이스는 깔끔한 느낌을 주며, 기존의 외장 하드 디스크보다 얇은데다 세로 스탠드까지 제공해 세울 수도 있다. 또한 전원까지 내장한 일체형 제품이므로 이동시에는 케이블만 챙기면 된다(표준형 전원 케이블에 USB 커넥터를 사용). 기존 외장형 하드 디스크 케이스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하드 디스크를 매체로 한 이동형 드라이브만 놓고 보면 그리 작지 않다.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

하드박스는 외형이 동일하면서도 인터페이스만 다른 여러 가지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USB 2.0과 IEEE 1394 포트를 함께 내장한 콤보형 제품도 있다. 인터페이스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의 시스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체의 외형은 플라스틱 구조로 돼 있으며 냉각 처리를 위해 뒷부분에 작은 냉각팬을 장착했다. 또한 손쉽게 제품을 분해하고 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조립이 쉬운 구조적인 특징 덕분에 제품의 충격에 대한 안정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다.

하드 디스크와 전원, 인터페이스 부분을 고정하는 부분은 금속 프레임으로 돼 있으며, 하드 디스크와 접촉하는 부분에 스펀지를 이용해 테두리를 만들어 하드 디스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 케이스의 앞/뒤 패널과 내부 금속 프레임 사이의 공간을 어느 정도 확보해 조금이나마 충격을 완화시켜줄 수 있도록 했다. 뒷부분의 냉각팬은 회전속도가 빨라 크기에 비해 발열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 냉각팬의 소음은 다소 큰 편이다.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케이스는 옆 부분에 제품을 고정하고 있는 두 개의 플라스틱 지지대만 빼면 위/아래 커버가 쉽게 분리된다. 물론 케이스를 고정하고 있는 플라스틱 지지대가 튼튼해 떨어뜨리려도 파손될 가능성은 적다.

또한 내부의 하드 디스크는 아래쪽의 고정 홈에 금속 지지대가 끼워져 있어 손으로 들어 올려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하드 디스크를 여러 대 사용하거나 데스크톱의 하드 디스크를 수시로 이동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구입 1순위로 정해도 좋을 것 같다.

하드박스는 작은 크기를 제외한다면 기존의 외장형 하드 디스크와 큰 차이는 없다. 스위칭 방식의 케이블과 제품의 앞부분에는 두 개의 LED로 동작 상태를 보여준다. USB 2.0이나 IEEE 1394를 사용한 제품의 속도는 내장형 하드 디스크와 비교했을 때 별반 차이가 없다. 손쉬운 하드 디스크의 설치와 분해가 가능한 하드박스는 외장형 하드 디스크뿐만 아니라 하드 디스크를 자주 이동하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옮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