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PS2 가격인하

일반입력 :2002/07/02 00:00    수정: 2008/12/31 11:32

조은날개 기자

소니가 개발한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의 국내 가격이 해외판매가 수준으로 인하된다.

PS2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35만8000원(부가세포함)이던 PS2의 판매가격을 4일부터 27만28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부가세를 뺀 가격은 24만8000원으로 미국(199.99달러), 일본(2만7000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가격인하는 PS2 기본판매 세트(본체와 게임조작기기인 듀얼쇼크 21개)에 해당되며 메모리카드 등 주변기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SCEK의 가격인하는 해외판매가격에 비해 7~8만원가량 높았던 국내 가격을 해외수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

소니가 지난 5월 전세계적으로 PS2의 가격을 299달러에서 199달러로 내리면서 299달러에 기준한 국내 가격을 낮춰야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 SCEK는 가격인하와 함께 연말까지 100여개의 타이틀을 시장에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SCEK는 또 7월 3일 이전에 구입한 기존 구매자들에게 단기간의 가격인하에 따른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PS2 본체의 애프터서비스(AS)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