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바이러스 등장

일반입력 :2002/06/24 00:00

지디넷코리아

축구선수 이름을 딴 베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발견되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견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선수 베컴의 이름을 딴 이 웜 바이러스(BAT.Beckow.Worm)는 일단 감염 능력은 야하보다 떨어지지만 피해는 야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ngland Win WorldCup with Beckham'이란 제목으로 전달되는 메일에 'readme.BAT'은 받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파일을 지우거나 다양한 파일이 임의로 추가하는 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이메일로 확산되는 웜 야하.27648(Win32/Yaha.worm.27648)이 6월 17일 외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2002년 6월 19일(현지날짜) 독일을 중심으로 많은 신고가 있어 국내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야하.27648은 보안 패치가 안된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는 메일을 읽기만 해도 첨부된 파일이 자동으로 실행돼 웜에 감염된다. 일단 이 웜에 감염되면 이메일로 확산되는데 윈도우 주소록은 물론 MSN 메신저, 야후 메신저, ICQ에 등록된 사용자의 메일주소로도 발송된다. 안철수연구소 조기흠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이같은 바이러스는 당장 피해를 크게 주지 않겠지만 바이러스가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따라서 이같은 지능적인 바이러스를 응용한 피해 강도가 높은 바이러스 출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