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프·드라마 채널, 스토리지 가상화 적용

일반입력 :2002/03/01 00:00

박현선 기자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센게이트가 SBS 방송국의 골프와 드라마 채널에 'SVM(Storage Virtualization Manager)'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스토리지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의와 출시 예정 발표는 많았으나 실제로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 방송국의 골프와 드라마 채널은 SVM을 이용해 다수의 디스크를 하나의 스토리지 풀로 구성함으로써 스토리지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했다. SVM은 이스라엘 스토어에이지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센게이트와 넷클립이 공급하고 있다. 스토리지 도입과 규모가 확산되면서 지능적인 관리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관리 필요성의 일환으로 등장한 스토리지 가상화는 여러 곳에 분산 위치한 많은 스토리지들을 논리적인 하나의 스토리지처럼 만들어 가용성을 극대화 하자는 것. 그러나 컴팩과 IBM, HP 등이 가상화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만 제품의 성능과 효과면에선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거나 실제 구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센게이트는 국내에서 SBS방송국에 첫 사례를 구축하고 SVM의 일부 기능만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고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SBS방송국에 대한 SVM 공급을 계기로 센게이트는 디지털 방송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SVM에 대한 많은 수요가 예상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