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플레이보이 성인용 사진 받는다」

일반입력 :2001/12/21 00:00

로이터 제공

성인 연예ㆍ오락 회사인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사진들을 내년부터는 휴대폰으로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게 됐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플레이보이닷컴(Playboy.com)에 의해 19일(현지시간) 휴대폰 컨텐츠 제공 담당 업체로 선정된 무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핀란드(WES)의 CEO 미카 에릭슨은 "플레이보이와 관련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할 계획이며, 고객들은 적은 요금으로 플레이보이 여성 사진을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 CEO는 또 통신 업체들 간에 수익성 높은 새 유료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섹스"는 휴대폰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에 큰 기대를 걸었다. 플레이보이 사진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벨기에에서 먼저 시작한 다음 영국과 미국 등 다른 국가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휴대폰들이 컬러 화면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서비스 초기에 흑백 사진만을 다운받지만 이 문제는 컬러 사진과 이미지 처리가 가능한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2002년 말이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플레이보이닷컴의 래리 룩스 사장은 조사 결과 서비스 출시 첫 해에만 100만 건 가까운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