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웍스, 시각장애인용 컴퓨터에 TTS 기술 탑재

일반입력 :2001/12/08 00:00

전만환 기자

스피치웍스 코리아가 국내 벤처기업인 힘스코리아(www.himskorea.co.kr)의 시각장애인용 컴퓨터인 '한소네(Hansone)'에 음성합성(TTS) 기술을 제공한 제품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소네'는 시각 장애로 외부 정보 취득 기능의 80%를 상실한 시각 장애인들도 Text, HWP, DOC 문서 등을 자체 내장된 워드 프로세서로 사용할 수 있고, 실시간 점자 번역, 역번역 기능, 인터넷 기능, 점자 학습 기능, 파일·일정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피치웍스 코리아의 음성인식 기술을 이식한 음성합성(Text to Speech) 기능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문서의 내용을 소리로 전달해줌으로써 점자와 함께 모니터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불필요한 모니터를 없앤 대신 출력 내용을 연속 점자 셀로 나타내는 점자판을 본체에 달았다. 25×15×4.5㎝의 크기에 인텔 SA210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64MB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최대 1GB까지 확장 디스크 사용이 가능하다. 영문과 한글을 지원하고, 운영체제로는 Windows CE 3.0을 사용한다. 점자 교육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내장돼 있고, 무게는 1.2Kg이다. 제품을 개발한 힘스코리아의 윤양택 사장은 "많은 연구 개발비와 한정된 시장 상황 때문에 기업들이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용 정보통신기기 개발에 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스피치웍스 코리아 정봉화 지사장은 "시각 장애인용 컴퓨터는 세계에서는 3번째, 국내 최초의 장애인용 컴퓨터"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개발은 1998년 정부의 국책 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촉각 및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의 시각 장애자용 정보 단말기 개발에 관한 연구'가 힘스코리아에 기술 이전돼 개발된 것이다. 청주 맹학교의 협력으로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또한 힘스코리아는 지난 5일 서울 맹학교에서 제품 시연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의 스피치웍스 코리아 02-6001-32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