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디오 게임 업계 9개월 매출 34% 신장

일반입력 :2001/11/20 00:00

로이터 제공

미국 비디오 게임 업계가 올해 1∼3분기까지 벌어들인 매출은 4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회사인 NPD 그룹 산하의 NDP펀드월드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 게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났다. NPD는 이처럼 올해 비디오 게임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2는 작년 11월 출시되었으나 공급부족 형상을 겪다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었다. NPD의 통계에는 그러나 지난 주 시장에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와 닌텐도의 게임큐브 판매량은 잡히지 않았다. NPD는 이 두 회사의 게임기 출시에 힘입어 올해 비디오 게임 관련 시장이 1999년의 61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