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제조업체「시장 불황, 성능 향상으로 극복하라」

일반입력 :2001/10/17 00:00

John G. Spooner 기자

여러 업체들 가운데 AMD와 IBM, 인텔은 이번 주 마이크로프로세서 포럼에서 곧 출시될 예정인 PC 프로세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AMD와 인텔은 이번 주에 있을 3분기 매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칩 제조업체들은 뛰어난 성능이나 절전형 칩을 공급함으로써 반도체 시장의 침체에 대응할 방침이다. 일부 업체들은 자사의 프로세서에 성능과 절전 기능을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AMD는 이와 관련해 곧 출시될 예정인 해머(Hammer) 제품군의 칩 설계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AMD의 클러해머(Clawhammer)와 슬레지해머(Sledgehammer) 등의 칩은 인텔의 테스크톱용 펜티엄 4와 서버용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머는 X86 확장과 펜티엄 4 및 애슬론 칩에서 사용되는 기본 명령 구조를 통해 32비트 모드와 64비트 모드간에 호환성을 보장함으로써 64비트 컴퓨팅 환경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해머는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하지 않고도 좀더 많은 양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클럭 사이클당 작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64비트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AMD는 자신했다. 해머가 발표됨에 따라 AMD와 인텔은 분주한 한 주를 시작할 것이다. 또한 AMD는 지난 15일 3개의 새로운 애슬론 MP 칩을 발표했다. 인텔은 동시에 다수의 처리가 가능한 멀티쓰레딩 기능을 가진 코드명 'Banias'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와 멀티프로세서 기능을 지원하는 제온 서버 칩을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텔은 10월 16일, AMD는 10월 17일 3분기 매출을 발표한다. 증권시장에 따르면 AMD는 이번 3분기에 7억 7860만 달러의 매출로 주당 28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9억 8500만 달러의 매출로, 주당 5센트의 순익을 발표했던 2분기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치다. AMD는 예상 손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텔과의 가격 경쟁과 플래시 메모리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에 칩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명했다. AMD는 3분기에 770만 개의 칩을 공급했던 2분기보다 더 많은 물량의 칩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인텔 역시 이번 주 매출을 발표할 예정인데, 증권시장은 3분기에 64억 달러의 매출로 주당 10센트의 손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텔은 새로운 펜티엄 4 칩의 발표일을 놓고 혼선을 빚어 매출 발표에 신경쓸 틈이 없다. 한편, IBM은 마이크로프로세서 포럼을 통해 애플 컴퓨터 제품군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파워PC(PowerPC) 칩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파워PC 750FX 칩은 이전에 발표된 것처럼 IBM이 보유한 다양한 칩 제조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저전력과 클럭 속도가 향상됐다. 이 제품은 1GHz급 클럭 속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트랜스메타 또한 자사의 크루소 TM6000 칩 발표에 비중을 두고 있다. 새로운 칩은 임베디드 장비를 포함해 파워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TM5800 칩보다 더욱 많은 기능을 통합했다. 트랜스메타는 2002년 하반기 1GHz급 TM6000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리포트가 후원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포럼은 칩 설계 업체를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올해 10월 15일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에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