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온, 320만 달러의 벤처펀드 유치

일반입력 :2001/10/03 00:00

김용영 기자

네트워크 프로세서 전문업체인 파이온(www.paion.com)이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 LG벤처투자, 홍콩의 테크퍼시픽 등 벤처 캐피탈로부터 총 3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이온은 지난해 3월 미래에셋, 현대창투 등에서 5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최근 2차 투자를 받게 된 것.파이온은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스위치 패브릭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로, FEP(Fast Ethernet Network Processor) 3204, GEP(Gigabit Ethernet Network Processor) 404 등 이더넷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제품군과 GES 0032 스위치 패브릭이 주요 제품. 대전의 카이스트(KAIST) 내에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2Tbps 처리 용량의 기가플러스 칩 세트를 개발했으며, 올 연말 상용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심사에 참가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의 구우석 심사역은 "파이언은 통신용 반도체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성장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췄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이온의 노갑성 사장은 이번 투자 자금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내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고객 확보와 전략 제휴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453-8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