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이 국내 웨이퍼 업계로는 보기 드물게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실트론은 LG-EDS을 주관사업자로 선정, 지난해 4월부터 약 2개월 동안 IT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LG실트론은 우선 과제로 작년 10월부터 ERP 전 기능과 e-Procurement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지난 7월에 구축을 완료했다. LG실트론이 구축한 ERP 시스템은 웹 환경을 지원하는 SAP사의 mySAP.com으로 인사관리, 영업관리, 구매/자재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및 회계 부문 등 8개 부문에 걸쳐 BPR과 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LG실트론은 이번에 구축 완료한 ERP와 e-Procurement를 통해 구매비용의 절감 및 재고 감축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고객 관계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 종업원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LG실트론은 gSCM, CRM, SEM 프로젝트도 진행중에 있다. CRM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gSCM과 SEM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ERP를 기반으로 기업 내부와 외부의 완벽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