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통신 사업자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썬은 지난달 통신 사업자를 위한 네트라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하고 협력업체와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썬은 이통통신 사업자 등 통신 서비스 업체에게는 기본 네트워크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필수라며 네트라 CT 400, 800 서버를 발표하고 통신 사업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무선 메일, SMS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지만 이동통신 제공에 필요한 HLR(Home Location Register)도 서버 플랫폼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썬의 통신사업자용 네트라 제품군은 컴팩트PCI를 지원, 장애가 발생해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실시간 페일오버(fail-over) 기능을 갖추고 있다.한국썬의 황태경 과장은 "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강력한 프로세싱 파워보다 다수의 I/O를 처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기술이 바로 컴팩트PCI"라고 말했다. 컴팩트PCI는 핫스왑을 지원, 장애가 발생해도 중단 없이 장비를 교체할 수 있어 지속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황태경 과장은 덧붙였다. 한국썬은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빌링 서버, 가입자의 위치를 파악해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HLR 서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하드웨어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으며,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에 네트라 제품군을 포함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무선 통신 사업자용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인 SEM(Solstis Enterprise Manager)를 삼성전자에 구축하기도 했다. 썬은 본사 차원에서 무선 분야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에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국썬의 방재일 과장은 "기반 플랫폼만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 탑재는 협력업체에게 일임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관계 수립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외에 썬은 차세대 패킷형 교환기인 소프트 스위치 분야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소프트 스위치를 개발하는 루슨트 테크놀로지, 에릭슨, 클라런트 등에 소프트웨어 탑재 서버로 자사 장비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 또한 트랜스넷 등 국내 소프트 스위치 개발업체에게도 플랫폼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