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동기들보다 3∼4년이나 진급이 빠른 대기업 생활이었지만 자유와 보람이 없었다. 뻔한 미래보다는 실패를 겪더라도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었다.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의 전산화 작업과 SI 업체 팁스데이타를 거쳐 마침내 내 회사인 검색엔진 개발업체 부바를 설립했다. 기술력은 자신있었지만 자금 시장 경색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실패로 괴로워하는 와중에 이세일 CEO 제안이 들어왔다. 기업 청산이라는 쓰라린 실패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을 기업 경영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present 온라인 경매는 수수료라는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 이세일 역시 닷컴 경기 한파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도약보다는 움추림에 익숙한 기업문화가 문제였다.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인원 감축이 아닌 직원들의 핵심 역량을 살릴 수 있도록 인원을 재배치했다. 또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경매 기법과 수익원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등에 만족하던 마음가짐을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정신으로 바꾸고 있다. future 1위 목표를 위해 셀피아와 합병했다. 현재 구도에서 독자적 역량으로 1위가 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 규모 확장도 중요하지만 더 큰 강점은 기업간 핵심 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다. 이세일이 경매 서비스 개발에 우위를 갖췄다면 셀피아는 영업과 솔루션 부분에 강점이 있다. 앞으로 다양한 경매 기법을 통한 사용자 확보와 솔루션 해외 수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합병을 해도 옥션의 규모를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서비스의 질은 충분히 능가할 자신이 있다. 이세일을 사회적으로 자랑스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 CEO로서 신뢰감을 쌓는데 주력하겠다.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 활동에 매진한다면 자연스레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personal history79. 대구 심인고등학교83.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85. KAIST 산업공학과88. 한화그룹 한국종합기계 부설연구소94. 삼미그룹 전산실장, 기획조정실장, 시스템매니저95. 미디어윌(벼룩시장) 정보기획실장99. 팁스데이타 CEO2000. 1. 웹트레인 이사, 인터넷컨텐트 개발, 종합생활정보 사이트, 부동산종합정보 사이트 구축2000. 11. 부바 CEO2000. 12 이세일 CEO 취임조광순, 링크웨어 CEO이경봉, 다음솔루션 CEO권오형, 홍익인터넷 CEO문상환, ICBL CEO여찬기, 인터넷 제국 CEO인터넷 벤처, 업그레이드를 위한 특명「Wanted! Professional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