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장의 대세는 eCommerce와 eBusiness였다. 그 속에서 온·오프를 막론한 대부분의 기업은 eEnterprise(업무 프로세스의 네트워크화 혹은 사업의 모델·조직·인프라 등의 정보시스템화)화를 추구했다. 따라서 eEnterprise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솔루션과 사업모델이 시장의 각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 전사적자원관리), SCM(Supply Chain Management : 공급자망관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관계관리),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 응용소프트웨어제공) 서비스며, 작년 한 해 시장규모는 급격한 성장곡선을 만들었다. 그러나 올해 경기침체기에 따라 다소 주춤하리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공격경영을 위한 솔루션 도입이냐 아니면 슬림경영을 위한 도입연기냐'를 고민하기 때문이다."전산화를 실현할 것인지 아니면 차후로 미룰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온라인 기업에게 있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ERP, SCM, CRM 등의 도입은 엄두를 못 낼 일이죠. 수익모델 다변화 차원에서 ASP 정도를 추구하는 경향입니다."서프골드코리아 CTO 김용민 씨가 전하는 업계 흐름. 현 상황에선 그 판단 자체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냉철한 시장파악과 미래비전이 요구된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씨씨미디어 남영기 대표는 불황이건 호황이건 4대 솔루션의 기간시스템은 경쟁의 도구이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해야한다는 입장이다."좁게는 생존, 넓게는 번영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불황이나 호황은 일시적인 시장상황의 문제이고, 솔루션 구축은 항시적인 경쟁에 대한 대응전략과 관련된 것이죠. 돈이 없다고 구닥다리 M48 전차를 최신형 M1 전차가 버티고 있는 전장으로 보낼 수 있겠습니까?" 4대 솔루션의 도입과 구현은 올해 들어 커다란 부침을 겪고 있다. 한 때 구축이 곧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리라 믿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기업이 주목해야 할 것은 불황 이후와 4대 솔루션의 의미이다. 자본주의 경기는 반전의 연속이다. 불황 대비를 위해 설비투자를 동결시킨다면 회복과 성장기에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더욱이 디지털 경영에 있어 4대 솔루션은 기업의 경영·생산·물류·고객관계의 효율화를 위한 정보인프라다. 특히 eBusiness에서는 구축 결과에 따라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도 혹은 외면 당할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