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SL(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은 xDSL 기술의 여러 부류 중 하나로, 비대칭 전송 방식을 사용하는 ADSL과 달리,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속도가 동일한 대역폭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xDSL의 발전 방향은 전송속도와 전송 거리에 따라 IDSL→HDSL/SDSL→ADSL/RADSL/UDSL→VDSL 등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록 SDSL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관심을 끌고, 상용 서비스도 시작됐지만 실상은 ADSL보다 먼저 나온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SDSL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DSL과 SDSL이 비교되기도 하지만, 사실 ADSL과 SDSL은 타깃 시장이 명확히 구분되는 기술이다. ADSL이 일반 가입자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데 반해, SDSL은 기업 LAN을 통해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길 원하는 중소규모 기업 환경에 적합한 기술이다. ADSL을 기업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어려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기업의 경우, 내부에서 외부의 자료를 다운로드 받는 경우와 더불어 내부의 데이터를 외부 사용자들이 액세스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하향 고루 높은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점에 있다. SDSL, 송수신 2.3Mbps 속도 지원반면, SDSL은 대칭 전송 방식을 사용하므로, 송수신시 2.3Mpbs의 속도와 최대 5Km의 접속 거리를 지원한다. 이런 SDSL의 대칭 전송 방식은 특히 파일의 이중 전송(다운스트림과 업스트림)에 유용하다. SDSL은 HDSL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 기술로, 이들 기술은 모두 대칭적 전송 방식이라는 동일한 전송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HDSL이 2페어(4선) 전화선을 사용해 구현한 기술인 반면, SDSL은 전화선 중 1페어(2선)만을 사용한다. SDSL은 2B1Q(Two Binery, One Quarternery)라는 라인 코드를 이용해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해 음성 신호를 같이 보낼 수가 없었다. 즉, ADSL이 같은 회선 상에서 데이터와 음성을 지원하는데 비해, SDSL은 데이터의 전송만을 지원하며 음성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의 전화 환경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SDSL은 ADSL과 달리 6Mbps 속도를 내려면 3Km 이상을 초과하면 안된다. 코리아링크 기술연구소의 장래상 차장은 “SDSL은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 2B1Q 방식이므로 대역폭이 음성 대역폭과 겹치게 된다. 따라서 음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4KHz 대역까지 음성용으로 할당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SDSL은 전송거리에 제한을 받게 된다. 보통 2Km에서 2.3Mbps의 성능을 내게 되며,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보다 거리가 짧아지지만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충분한 거리가 되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며, “거리가 중요한 경우라면 음성을 배제하고 사용하면 된다. 꼭 음성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에는 스플리터(Splitter)라는 로우 패스 필터(Low Pass Filter)를 사용해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컨센트레이터, 액세스, 라우터 개발 활발SDSL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10여 군데. 대표적인 업체인 넥스컴시스템은 ADSL이 국내에 상용화되기 전부터 SDSL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성능 실험을 거쳐 제품을 내놓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넥스컴시스템이 SDSL 시장에 내놓은 제품은 컨센트레이터와 라우터. SDSL 라우터의 경우 이미 부산지역 구청과 동사무소, 데이콤에 공급돼 있는 상태다. 넥스컴시스템 제품의 특징은 ATM 기능을 수용하고, 단순히 모뎀 기능을 하는 장비가 아니라 고속의 라우팅 기능까지도 갖춘 점이다. 넥스컴시스템은 SDSL 라우터를 이용해 회사 네트워크를 구성할 경우, 기존에 전용회선을 설치할 때 필요했던 CSU/DSU와 라우터나 허브없이도 LAN 카드가 설치된 PC를 SDSL 라우터(CSU/DSU, 허브, 라우터를 통합함)의 뒷면에 있는 LAN 포트(기본 12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최근 SDSL 액세스 장비인 EtherWire 4000을 선보인 코리아링크도 SDSL 시장을 놓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EtherWire 2000에 이어 코리아링크가 발표한 EtherWire 4000은 SDSL 센터 장비가 관리 기능이 부족해 네트워크 컴포넌트로서 작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 SNMP, FTP, 텔넷 등 원격지에서의 망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 장비는 주거지역에서는 이더넷 MUX 기능을, 사무실 환경에서는 이더넷 스위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더넷 스위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링크는 자회사인 아이센에 3만 포트 정도의 장비를 공급했다. 코리아링크 네트워크 사업부의 임하정 이사는 “SDSL의 우선 타깃 시장은 기업이다. 그러나 기업 사용자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 중에서도 일부 고급 사용자들은 SDSL을 쓰겠다는 사용자층도 있다”며 “그밖에도 최근에는 군대와 같은 곳에서 화상 면회소 설치와 같은 특수 목적으로 SDSL을 찾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한다. 대형 서비스 업체 참여 불투명최근에는 SDSL을 근간으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서비스를 실시하는 ISP들도 몇몇 생겨나고 있다. 아이쎈, 모음넷, 원투원정보통신, 룩스넷 등이 그곳. SDSL을 이용한 기업 전용회선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도 기존 방식의 전용회선에 비해 비용을 절반에서 많게는 1/4 정도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별도의 전용회선비를 내고 있는데, 이 비용이 몇 백만원에 달해 중소기업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되는 존재인 것이다. SDSL은 이 시장을 타깃으로 ‘가격은 저렴하게, 속도는 빠르게’를 외치고 있다. SDSL 기반의 전용회선 서비스와 기존의 기업 전용회선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아이쎈은 SDSL의 경우, 현재 여의도 지역의 150여 개 빌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지원 범위를 여의도에 그치지 않고 강남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게 될 경우 1000여 개 빌딩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SDSL 관련 업체들은 지난해까지가 SDSL의 태동기였다면 올해 초나 중반경부터는 SDSL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SDSL이 정착되기까지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은 대형 서비스 업체들의 SDSL 참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하나로통신은 처음부터 SDSL의 사업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SDSL 사업은 논외로 하고 있는 상황이며, SDSL 장비를 이용해 기업 전용회선과 더불어 일반인 대상의 서비스를 검토하면서 장비 테스트를 실시했던 드림라인은 예산 동결 등의 문제로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가입자망 임대 제도 정착 시급한국통신 역시 SDSL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화된 사업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통신과 같은 대형 서비스 업체들이 SDSL 서비스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업 시장으로 SDSL이 가기 쉽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도 전용회선이란 문턱에 막혀 있기 때문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 전용회선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비스 업체들이 당분간은 이를 위협하는 SDSL 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서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외에도 SDSL의 망 관리 부분이 약한 것으로 평가돼 왔던 것도 서비스 업체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 문제는 최근 장비 업체들이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밖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SDSL이 기업뿐 아니라 일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그 적용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가입자망을 임대해주는 가입자망 임대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다. 즉, 현재 제공되고 있는 SDSL 서비스는 가입자망 임대제도가 해결되지 않아 건물내에서만 전화회선을 통해 SDSL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한된 전용회선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SDSL은 낮은 비용으로 기업 LAN으로 인터넷에 고속으로 액세스하길 원하는 중소규모의 비즈니스 환경에 이상적이기 때문에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술이라는 전망도 많다. 하지만 개발 업체 입장에서는 서비스 업체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코리아링크의 임하정 이사는 “SDSL 장비는 단순 판매 품목이 아니다. 솔루션 기반의 영업을 통해 수요처를 만들면서 가야하는 사업”이라고 평한다. 다코스정보통신 BitRunnerBitRunner는 기존의 전화회선을 이용해 최대 2.3Mbps의 속도로 최대 5Km까지의 양방향 대칭 전송이 가능한 SDSL 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아파트나 SOHO 사무실, 빌딩 밀접 지역 등의 초고속 통신에 적합한 장비다. 이 장비는 오래된 아파트나 빌딩일지라도 간단히 전원과 기존의 전화 케이블만 연결하면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또한 고속 인터넷 접속과 더불어 LAN의 대체 솔루션으로 대학 구내망이나 건물내 구내망의 고속 통신에 적용될 수도 있다. BitRunner는 COT 장비인 SMC2312와 RT 장비인 SMR2300으로 구성된다. 상하향의 속도가 동일하므로 VOD 화상통신 등의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며, LAN용의 고성능 브리지 IC와 원거리 전송을 위한 전용 IC 채택으로 데이터의 안정성과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포설돼 있는 여분의 전화선로 1회선(2와이어)만을 사용하므로 추가 공사에 대한 부담이 없다. 도입 업체는 복잡한 설치작업 없이 LAN 케이블, 전화회선, 전원선만 연결되면 즉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2B1Q 방식의 라인코딩을 채택해 멀티바인드 그룹으로의 통합을 제공해 간섭 현상을 최소화시켰으며, 상위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는 필터링해 원거리 통신의 대역폭을 점유하지 않도록 설계돼 ATM, 프레임 릴레이, PPP 등에서 있을 수 있는 데이터 오버헤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밖에 1만 개의 MAC 어드레스를 수용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중단없이 모듈의 삽입, 제거, 추가 접속이 가능하므로 계속적인 네트워크 사용을 보장한다. DSL라인과 이더넷링크 상태 및 데이터 송수신 상태가 LED로 표시되므로 통신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76-0471넥스컴 NR 시리즈·인터스피트 시스템 시리즈넥스컴은 SDSL CPE 라우터 2모델(NR201S, NR101S), SDSL 컨센트레이터인 System100(4포트), System 200(8포트), SDSL DSLAM Interspeed System 500/1000(48/192포트)를 보유하고 있다. Interspeed System 500/1000은 DSLAM으로, 국사용(Central Office) 장비다. 이 장비는 가입자 단말 장비인 Nexp eed NR101S, Nexpeed NR201S 라우터와 함께 고속의 데이터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라인 인터페이스, 데이터 멀티플랙싱, 3계층 IP스위칭, IP라우팅, 패킷 또는 셀을 기반한 백본 인터페이스 기능들을 제공한다.Nexpeed NR201S 라우터는 대칭형 xDSL 시스템 환경에 맞는 가입자 장비로, 2가닥의 전화선으로 144Kbps에서 2.320Mbps까지 전송을 수행하며, 각 단말에서 브리징과 라우팅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장비는 1포트의 10Base-T 이더넷과 1포트의 SDSL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기업 가입자를 대상으로 SDSL 서비스를 제공한다. Nexpeed NR201S는 브리지 기능과 라우팅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서비스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 HTTP 서버를 내장하고 있어 사용자 PC에 설치된 웹브라우저를 통해 라우터를 손쉽게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NAT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공인 IP 어드레스 부족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고 TFTP 기능의 보유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간편하다. 문의 : 031-781-8211다산인터네트 ACCESS-SDSL다산인터네트의 ACCESS-SDSL은 1개의 10/100Mbps 이더넷 포트와 24포트의 상/하향 2.3Mbps SDSL을 제공하는 고집적 인터넷 액세스 시스템이다. 2개의 전화회선을 통해 최대 5km의 거리를 지원해 설치가 쉽고 라우터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외장 라우터없이 원거리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24포트 단위로 증설,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ACCESS-SDSL은 ISP, B&A, 사이버 아파트, SOHO,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 적합한 장비로, 고집적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CLI, 텔넷, SNMP, 웹 기반의 관리를 통해 원격 관리와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ACCESS-SDSL의 주요 기능은 ▲원격지 인터넷 접속을 위한 솔루션 ▲2B1Q 방식을 적용 ▲중소 규모의 ISP와 B&A 사업자를 위한 시스템 ▲옵션으로 라우터 내장 ▲유연한 확장성 ▲외장형 가입자 장비 ▲경제적인 설치/관리/유지보수 비용 ▲편리한 운용 관리 기능 등이다. 문의 : 02-3484-6500
- 제품사양
- 하드웨어 : MPC 8240 200Mhz 프로세서
- 메모리 : DRAM : 기본 64MB, 최대 128MB Flash 메모리 : 기본 4MB, 최대 8MB
- 인터페이스 : 24개 SDSL-2B1Q 포트
- LAN : 1개 10/100Mbps 이더넷 포트(RJ45)
- WAN : 최대 2개 T1/E1(DB25) 시리얼 포트
- 콘솔 : 1개 UART 시리얼 포트(RJ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