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온라인으로「재투표 하라」

일반입력 :2000/11/29 00:00

Ben Charny

맨 처음 미국 대통령 선거의 재검표를 감독하겠다고 나선 나라는 쿠바였다. 이제는 좀더 많은 국제적 지원의 손길이 미국을 향하고 있는데, 캐나다의 새로운 웹사이트는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브리티시 콜롬비아, 밴쿠버에 소재한 한 직판 그룹이 개설한 www.revoteonline.com 사이트는 구속력 없는 미 대통령 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재투표에서는 집계 후 또 다시 집계하고, 이제 곧 대법원에서 논쟁하게 될 지난 번 선거 결과에서보다 텍사스 주지사 조지 W.부시가 앨 고어 부통령을 좀더 많은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사이트 대변인인 미치 드류는 "우리는 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1000여명 투표에 참여이 사이트는 마케팅리스트에 있는 1만 5000명을 투표에 초대하는 사절단을 파견했는데, 약 7500명 가량이 e-메일을 확인했으며 그 중 1000명 가량이 실제로 투표했다.이 투표는 물론 구속력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라기보다는 여론조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정치인들과 매스 미디어에 유포될 것이라고 드류가 밝혔다.캐나다인들과 쿠바인들이 미국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을 제외한다면, 플로리다의 혼란 상황은 현재 투표소에서 사용되는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을 온라인 투표로 대체하자는 일각의 주장을 강화시켰다.가트너 그룹은 한 연구를 통해 2004년이나 돼야 최소한 실험적으로나마 웹에 기초한 투표가 미국의 50개 주 전체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인터넷 투표,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까? 투표 및 민주주의를 위한 센터(Center for Voting and Democracy)의 롭 리치는 "인터넷 투표는 우리가 앞으로 좀더 논의하게 될 하나의 추세이다. 젊은 사람들은 그런 아이디어를 정말 좋아한다"고 지적했다.그리고 퍼시픽 맥조지 대학 법과대학원 교수인 앙드레 처니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인터넷 투표에 있어 중요한 것은 투표 자체가 과연 이뤄질 것이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냐 하는 문제이다."이런 불가피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에 발표된 캘리포니아 인터넷 투표 대책 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극복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투표를 실시함으로써 투표에 보통 참여하지 않는 수백만의 잠재적 유권자들이 투표 절차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보안, 통합, 인터넷 투표 용지의 비밀성에 가해지는 기술적 위협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