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보건 업계가 인터넷 시대의 동향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호주 국내에서 발표된 델마(Thelma)로 알려진 인터넷 솔루션은 세계 최초의 영업을 시작하는 보건관련 업체들의 생명줄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델마는 Transactional Health Exchange Linking Multiple Applications의 약자이다. ICS글로벌(ICSGlobal) 경영이사인 팀 머레이는 "우리는 처음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델마의 소유권자인 델마사(Thelma Pty)는 ICS글로벌의 자회사다.머레이는 "델마가 호주 최초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미국에서 이와 유사한 것들이 생겨난다고는 들었지만, 아직 어떤 것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델마는 말레이시아, 캐나다, 미국에서 이미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델마의 첫 라이브 트랜잭션은 환자의 개인 건강보험 금액을 분명히 제시하는 적합성 판정에 대한 것이었다. 이런 명확한 보험료 판정은 환자가 올바른 개인 건강보험에 들지 않은 경우, 평균 개인병원비인 3500 호주달러를 지불할 위험을 안고 있는 병원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준다.머레이에 따르면 환자의 적격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길면 4시간까지 걸리지만 델마가 제공하는 온라인 검토 장치를 이용하면 단 20초면 끝난다고 한다. 델마는 환자 입/퇴원에 관한 e-메일을 통해 일반 개업의와 전문의들을 루프 내에 확보하는 서비스와 정산절차를 비롯해 많은 트랜잭션들을 수행해왔다. 현재까지 수행돼온 모든 트랜잭션들은 보건 산업이 선뜻 대가를 지불하고 나설만한 작업들이다. 머레이는 보건업계가 이런 트랜잭션들을 수익 창출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얘기한다.델마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로 인한 현금흐름은 2001년 7월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며 이 프로젝트 실시 2년째 되는 해에는 2억 5000만 호주달러 규모를 가진 이 시장에서 2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머레이는 "앞으로 5년간 차츰 더 많은 트랜잭션들이 수행될 것이다. 무상으로 추가되는 다른 트랜잭션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델마 프로젝트에 초기자금으로 300만 호주달러를 투자했던 ICS글로벌은 이번 회계연도에 85개 개인병원과 10개 가량의 보건기금이 상호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델마의 사업에 1000만 호주달러 상당의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참여 지분매각을 통한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1차 투자자금은 이달 말 마감될 예정이다.머레이에 따르면 1차 투자 파트너들에는 주요 병원 단체, 보건 기금, 호주의 5대 투자기관들이 포함된다고 한다.2차 투자는 2001년 2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머레이는 "이 정도의 투자자금은 이 그룹이 2002년 중반까지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충분한 자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마사는 2002년 중반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2차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파트너 그룹에는 제약회사, 주요 은행, 2개의 통신회사들이 포함돼있다. 머레이는 470억 호주달러 규모를 가진 호주 보건 사업에서 델마가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것은 중대한 국가 사업이다. 호주달러가 사상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종류의 사업들은 상황을 반전시켜 호주달러의 약세를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