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인터넷 채용 시대다.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과 쓸만한 인력을 찾으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맞춤식 구인구직 채용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의 번거로운 채용 절차를 대폭 감소시키고 폭넓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여러모로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e-리쿠르팅(Recruiting)이 구인구직 인력 수급이 일어나는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세상이 180도 달라지고 있다. 구직자들은 원서를 얻기 위해 더 이상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구인 업체들은 원서 제작과 접수된 원서의 선별 작업에 더 이상의 비용과 시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채용 정보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직접 이력서를 써서 들고 기업체 설명회를 따라 다녀서는 취업 경쟁에서 백전백패 할 수밖에 없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높은 지원의 벽을 넘어 취업과 관련한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어 기회를 마음껏 가질 수 있게 해주고, 구인 업체는 저렴하고 빠른 시간에 원하는 인재를 물색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국내에 전문 IT 취업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는 40여 개, 이 중에서 제대로 수급이 원시스템이미저는활이 이뤄지는 사이트는 10개 안팎.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적은 수치이지만 점차 인력 시장 형성이 빠르고 성사율도 높아지고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인터넷 채용은 보통 인력 마켓플레이스를 통하거나 아니면 직접적인 자사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최근 들어서는 수시 전형 형태를 선택하는 기업이 많아 자사의 웹사이트에 원하는 인력 상황과 일정을 알리고 있다. 벤처기업들도 인터넷으로 한두 명을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는 취업 기회를 잡기조차 어렵다. 인터넷의 IT 인력 사이트를 이용해 인력을 구하는 채용 담당자들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들은 저렴하게 고급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IT에 초점을 맞춘 웹사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질의 지원자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사전 질의를 통해 엄격하게 지원자의 전문기술에 따라 등급을 설정한 사이트를 찾기도 한다. 전체 구직 인력 중 IT가 80% 최근 들어 IT 전문인력 채용 포탈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고, 온라인 취업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 매년 2배 이상 시장이 확대되고 인력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온라인 상품에 적합한 것도 이유. 잡코리아의 성광제 실장은 "온라인 구인 수요의 80%, 구직 인력의 80% 이상이 IT 분야에 집중이 돼 있다"고 언급하고 인터넷 취업 시장에서 IT 분야가 계속 주도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직율에 있어서도 IT와 벤처기업 관련 시장이 성장할수록 고급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이직율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대개의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구직자의 경우는 이력서 작성, 채용공고 검색, 입사 지원 등과 함께 맞춤형으로 회원제로 운영해 성사 비율을 높이는 방법을 추가하고 있다. 구인 업체의 경우 채용 공고와 인재 데이터베이스 검색, 스카우트 제의 등을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은 채용 절차의 원스톱 서비스로 집약된다. 구직자의 지원, 채용공고 게재와 지원자 현황, 전형 결과 처리 등 채용에 관한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구현되므로 구인 업체는 인사 채용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고효율의 인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취업상담이나 직업능력개발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개인별로 맞춰진 취업정보도 얻을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채용정보를 핸드폰이나 무선호출기, 전자우편 등을 통해 자동으로 전송하는 '실시간 컨텐츠 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용정보도 빠르게 얻을 수 있다.이들 업체들은 인사 선발에 대한 프로세서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화시키고, 채용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이 기업 회원들에게는 유용하다고 보고 관련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채용에 따른 대대적인 광고 집행보다는 인터넷에 구인정보를 제공해 쉽게 인력을 선발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 회원을 유혹하고 있다.IT 구직 사이트를 평가하는 기준은 게시된 이력서, 지원자 수, 일자리 수, 검색도, 구직자의 정보 보호, 보안, 지원자 검색, 검색 용이성 등 다양한 검색 사이트 평가 기준이 있다. 직종·업종으로 나눠진 구인과 구직정보 등의 자료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뒤집어 보면 너무 정보가 노출되다보니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고 값싼 정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취약점도 부인할 수 없다. 점차 보유한 DB 확보가 관건이고 이를 이용한 분야별 검색과 성사 비율을 높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고 수준의 양질의 회원 DB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렸다. 효율적으로 구인·구직의 DB를 컴퓨터가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고객 조건에 맞는 맞춤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채용정보를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과 인터넷 채용 서비스의 단점을 해소시키고 있다. 철저한 회원 정보 관리로 인한 사이트 신뢰도가 회원 수 확보에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정확한 DB와 정보 제공이 관건인터넷 채용 바람은 시대적 대세다. 서비스도 추가돼 인력 DB 검색 서비스, 온라인 입사 지원 서비스, 이력서 홈페이지 제공, 인터넷 취업 경매, 구인구직 관련 정보 제공, 카테고리 서비스 등 다양하다. 이제는 면접까지도 온라인화 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는 기존의 채용 시스템을 단순히 웹으로 전환시킨 형태로 특화된 모습을 보기는 힘들지만, 회원정보 분석과 e-CRM 도입 등으로 한단계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어느 정도 업체들이 제시하는 수치는 깎아 들어야 한다. 각종 포탈 사이트의 노출도도 어느 정도 부풀려진 게 사실이다. 보통 1일 평균 사용자 5만명, 평균 12만 페이지뷰라고 자랑하지만 수치가 절대적이지는 않다. 기업 회원과 개인 회원 수를 살피고 주위에 이를 이용했던 사람이 있으면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아직은 허술하다는 것이다. 분야가 없이 무조건 많은 검색이 이뤄지는 것도 허점이다. 정확도가 높은 검색과 성사율이 높아야한다.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의 경영기획팀 이태형 씨는 "아직은 기존 오프라인 취업 시스템이 웹을 이용한 형태로 전환됐을 뿐"이라고 말한다. 채용 정보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힘들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웹디자이너 선발할 때는 웹디자이너들이 즐겨 찾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선발했다. 다음이 원하는 인재상은 '기획력 있는 개발자, 개발력 있는 기획자'이다. 단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을 제공하는 채용정보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음은 사업 초기에는 서치팜을 통해 인력을 수급하려 했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이태형 씨는 "서치팜 업체가 인력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전하고 "요청하면 그때서야 합당한 인물들을 찾아 나섰다"고 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회원에 대한 세부 관리도 미흡하다. 특히 IT 분야는 국내 인력 시장이 활성화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물리적으로 사람의 수가 적다. 개인/기업 회원 이용자 중 50∼60%가 IT 분야를 찾기 때문에 정보통신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캐리어써포트 지한수 주임은 "회원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개인/기업 회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업체들은 온라인 면접과 동영상 이력서 서비스, 동영상 회사소개 등으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개인 회원들에 대해서는 e-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적용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