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지난 3월 파산한 글로벌 통신위성업체 이리듐의 최대주주인 미국 모토로라는 24일 "이리듐 인수업체가 없어 조만간 이리듐의 위성 66개를 파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이날 "지난 6개월간 매달 수백만달러의 통신유지비를 들여가며 인수자를 모색해왔으나 진전이 없었다" 며 "50억달러를 들여 만든 위성들의 임무를 종료시킬 구체적인 일정 등을 마련하고 있다" 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위성들을 우주궤도에서 분리시킨 후 대기권으로 끌어들이면서 이 때 발생하는 위성과 대기권과의 마찰열을 이용, 위성들을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