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터넷 마케팅 기술 「주목하라」

일반입력 :2000/07/22 00:00

안진숙 기자

삼보정보통신이 양방향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 공유로 웹 트랜잭션이 가능한 웹 페이지 공유 기술을 개발했다. 웹 페이지 공유 기술이란 웹에서 고객과 상담원간의 디스플레이 화면과 키보드, 마우스의 동작을 동기화하는 것으로 고객과 상담원간의 통화중 같은 화면과 기타 주변기기의 동작을 공유함으로써 상담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인터넷 마케팅 기술.이미지 전송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국산 화면공유 기술은 속도가 느리고 접속자의 인증 실패, 공유제한 등의 문제로 동기화에 애로점이 있었다. 또 홈페이지 주소 전달(URL 푸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같은 화면만을 공유하고 마우스의 포인터나 키보드의 동작을 공유하지 못해 접속자와 상담원간의 대화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 삼보정보통신의 웹 페이지 공유기술은 URL 푸시 방식과 메시지 푸시 방식을 혼합 사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마우스의 동작을 접속자와 상담원이 공유함으로써 같은 위치의 마우스 커서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음성과 화상 서비스의 한계, 즉 원거리의 한계를 없애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키보드의 동작도 공유할 수 있어 접속자가 입력해야 할 정보들을 음성으로 전하면 상담원이 입력할 수 있는 기능과 문자채팅, 상담원이 사용자에게 상품의 자세한 내용이 담긴 카탈로그나 문서, 제품사진 등 각종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파일전송 기능도 제공한다. 삼보정보통신의 서영완 팀장은 "모든 기능을 멀티미디어형 객체지향 기술인 액티브엑스(ActiveX)로 구현해 고객은 프로그램의 다운로드나 설치과정 없이 간단히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콜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프로그램에도 쉽게 삽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웹 페이지 공유 기술이 기존 VoIP 솔루션과 연계하면 저렴한 인터넷 콜 센터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어 강력한 1:1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