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관리 기능 확장 「끝이 없다」

일반입력 :2000/08/02 00:00

김영미 기자 on the Net 7월호

이제 단순히 NMS라고 지칭하면 부정확한 말이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의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수용하기 위한 포인트 솔루션들의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선 개념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들이 사용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네트워크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비롯한 인트라넷 구축으로 사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업무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행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그와 수반되는 문제점들이 하나 둘씩 발견되면서 사용자들은 NMS(N etwork Management System)의 존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초기 NMS의 시장은 외산 업체에 의해 주도됐었다. 휴렛팩커드나 CA 등이 NMS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의 MNS 도입을 유인했으며, 98년 이후에는 국내 업체들이 하나둘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내 놓으면서 국산 NMS 시장을 확장시켰다. 진화중인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네트워크 관리의 개념은 97년 NMS 개념을 시작으로 SMS(Sys tem Management System)로 그리고 지난해 서서히 등장한 SLM (Service Level Management)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SMS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 시장 규모는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SMS는 크게 프레임워크 제품과 포인트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고 이미 많은 대기업에서 도입했다. 따라서 현재는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 시장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이미 국내 업체들이 중소기업을 겨냥한 솔루션을 내놓은 상태다. 인티, 스콥정보통신, KDC정보통신등이 모니터링 분석기를 선보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단순한 관리 솔루션의 개념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니터링, 분석기로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인티(www.inti.co.kr)는 Mona lisa와 Simon을 선보였다. Mona lisa는 LAN, WAN으로 구성된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와 트래픽에 대한 구성, 장애, 성능, 계정, 보안 관리를 한다. Simon은 Monalisa보다 단순한 솔루션을 감시하는 기능으로 네트워크상에서 이동하는 패킷과 프로토콜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국내 네트워크 관리 업체 맹활약스콥정보통신(www.scope. co.kr)의 제품은 넷킴이. RMON (Remote Network Monitoring)Ⅰ,Ⅱ를 지원해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확장 검색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RMON 프로브와 서버를 통합해 편리함을 도모했다. 넷킴이는 관리대상 네트워크에 대한 트래픽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 분석하고 입출력 패킷, 바이트별 사용율, 브로드캐스트 패킷, 에러 현황, 특정 시간대별 트래픽 분석 등 RM ONⅠ의 감시 요소를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통보해 주는 기능을 갖는다. 각 노드를 IP 주소와 MAC(Me dia Access Control) 주소별로 상세한 히스토리컬 정보를 제공해 개별 사용자명과 함께 연결시켜 관리할 수 있다. 특정 클라이언트, 서버 또는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상세현황을 알려주고 각 클라이언트에서 사용하는 NetBIOS 네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별로 IP를 자동 관리한다. 또한 KDC정보통신(www.kdc corp.co.kr)의 TAPS는 네트워크 장비, 트래픽, 프로토콜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데이터링크에서 네트워크 계층까지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RMONⅠ의 기능을 웹 인터페이스로 지원해 분산된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트래픽 분석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업체들이 제품 설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사용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며, 타깃 환경 역시 대규모 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겨냥하고 있다.네트워크 관리 아웃소싱 성장 예상최근에는 NAMS(Network Ap plication Management System) 개념을 도입한 컴퓨웨어(www. compuware.com)의 제품이 선보였다. 컴퓨웨어의 에코스코프는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및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이 고객에게 제대로 서비스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측정 및 분석과 네트워크 상의 애플리케이션 응답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프레임워크가 아닌 포인트 솔루션으로 제공돼 기존 프레임워크 제품들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프레임워크 제품 사용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컴퓨웨어의 에코스코프는 현대 캐피탈, LG 증권, 대우증권 등이 이미 도입했으며, 주로 네트워크 관리에서 제기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측정과 분석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SLM/SLA(Ser vice Level Agreement)는 아웃소싱의 개념과 기존 또는 새로 도입된 시스템 진단을 위해 서서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올 하반기 경 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진행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많은 업체들이 꺼려하는 요인들이 작용한다. 아웃소싱은 자사의 정보를 다른 업체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자사의 기밀 정보가 누출된다는 점에서 도입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들의 업체의 행보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