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간 B2B 전자상거래와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제휴가 활발한 가운데 통신업체들도 솔루션을 통해 B2B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조업체의 관계사나 하청업체들과의 B2B 관련 제휴는 특정한 사업부문에 집중돼 있지만, 통신업체들은 상거래 품목이나 사업 아이템보다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프라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데이콤은 LG텔레콤 한국오라클 한국IBM e-Net 넷시큐어 한국전자인증 CJ CLS 디지토 등 8개 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고 기업간 전자상거래 도입을 지원하는 한국BtoB센터(KBBC, www.kbbc.co.kr)를 구축하기로 했다. KBBC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네트워크, 하드웨어, 솔루션, 전자결재, 물류, 보안, 컨설팅 등 모든 서비스를 턴키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데이콤의 EC사업본부 BizClick팀 최민재 팀장은 "업종 대표성을 갖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의 B2B 전자상거래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데이콤을 중심으로 한 이번 KBBC 구축은 각 업종별로 독자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B2B 마켓플레이스에 비해 중립성과 포괄적인 인프라 제공 면에서 앞선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또 "KBBC는 네트워크, 솔루션 등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놓고 중개자 역할만 맡고,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협력업체를 끌어들이고 실제 전자상거래를 하는 등 모든 활동은 업체가 직접 수행한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최근 건설부문에서 시공업체와 납품업체들간 자재 수발주에 따른 전자 주문, 전자결재 등 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이는 건설업체의 경우 중소 납품업체들과 복잡한 구매 계약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앞으로 다른 업종으로도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지난달 자사 쇼핑몰 사이트인 바이앤조이(www.buynjoy.com)에서 B2B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앤조이 사이트의 조달, 구매, 경매클럽을 통해 공급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줄 방침이다. 조달클럽의 경우 기업에서 필요한 물품에 대한 입찰을 공고하면 공급 업체들의 응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낙찰 가격을 최종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준다. 한국통신의 인터넷사업단 Buynjoy 사업부 이정석 과장은 "한국통신기술, 한국공중전화 등 그룹 계열사에서 PC와 주변기기, 차량, 소모품 등을 대량 구매한 사례가 있다. 앞으로 카드사와 제휴해 신용도에 따라 상한액이 높은 기업용 구매카드를 발급하고, B2B 참여 업체와 솔루션 업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통신은 최근 1개월 동안 약 20억원의 B2B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 매출 목표를 전체 Buynjoy 매출의 40%인 4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또 가전, 의류 등 업종별 전문화된 거래 사이트를 추가해 B2B 마켓플레이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갖춘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기업의 온라인 조달, 판매 등에서 e-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 외부로 확대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급자, 고객, 관련업체와 새로운 공급체인(supply chain)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B2B 전자상거래의 최종 목표라고 할 때, 통신업체들의 역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체들의 B2B 마켓플레이스 구축 움직임은 제조업체들의 오프라인 거래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이 많은 반면 당장 전자상거래를 위한 시스템이나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문의 데이콤 기업EC사업본부 BizClick팀 02-6220-7110 한국통신 인터넷사업단 Buynjoy 사업부 0342-727-617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