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CA ; Computer Associates International Inc.)’가 주최하는 「CA월드 2000」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 올리언즈에서 개막되었다.CEO 찰스 왕(Charles Wang)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터넷 시대는 기상천외한 시대이며, e-비즈니스를 성공하려면 신속하게 움직이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매장 혁명 부를 프로그램 테스트중찰스 왕은 ‘아마존닷컴(Amazon.com)’과 같이 성공한 다수의 기업과 ‘반즈앤노블(Barnes & Noble)’과 같이 실패한 기업을 대비시키면서, 실패한 기업들의 공통점을 “전통적인 일반 상점을 웹으로 통합시켜 운영하는데 미숙했다”는 데서 찾았다.그는 “웹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백엔드 통합 과정을 매끄럽게 진행시키고, 온라인 고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웹사이트 플랫폼도 안정적이고, 유용해야 하고 보안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찰스 왕의 조언은 비단 웹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심볼 테크놀로지(Symbol Technologies Inc.)’와 공동 개발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예를 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월마트(Wal-Mart)의 요청에 따라 개발되어, 현재 테스트 중인데, 주요 기능은 매장 내에서의 고객 위치 추적과 함께 상품의 바코드 스캔을 지원한다는 것.고객들은 매장 입구에서 프로그램이 내장된 PDA를 지급받고 휴대하게 되는데, 쇼핑중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PDA를 사용해서 스캔하고, 쇼핑을 마친다. PDA로 스캔된 상품 비용은 나중에 개인 계좌로 청구되고, 고객은 지불 후 영수증을 받으면 된다. 이제 더 이상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찰스 왕은 자신했다.찰스 왕 철들었다?찰스 왕은 이번 행사를 ‘재스민ii(Jasmine ii)’의 유용성을 공식화 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했는데, 이는 CA의 e-비즈니스 전략 중심에 재스민 ii 핵심 기반 구조 플랫폼 제품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작년 CA 월드 행사에서 산제이 쿠마(Sanjay Kumar) 사장이 단상에 올랐을 때, 스턴트맨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그를 뛰어 넘을 정도로 활달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는 상당히 조심스러워진 것 같다. 20,000명 이상이 참석한 올해의 CA 월드 행사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강조하며, CA만의 e-비즈니스 전략을 선전하느라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