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 사업자인 SK텔링크가 미국 현지법인인 SK텔링크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링크 아메리카는 선불카드를 통한 국제/장거리 전화 서비스와 함께 통신 사업자 대상의 도매 영업과 기업 고객 대상의 법인 영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SK텔링크 아메리카는 지난해 10월 미국내 음성재판매 사업 자격을 획득하면서 설립됐고, 그동안 교환기 설치, 서비스 테스트 등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해왔다. SK텔링크 신헌철 사장은 "전세계 국제통화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해외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미국 통화시 현지 법인을 이용한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며 이번 시장 진출의 의의를 밝혔다. SK텔링크는 올해 2, 3개국 정도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하는 등 2002년까지 7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1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작성일 : 20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