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IT 부서들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각 영역별로 가장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작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애플리케이션 통합은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과 끊임없는 컨설팅 작업을 수반하는 것이 일상적이었다. 최근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벤더들은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용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 덕분에 IT 부서들은 예전보다 훨씬 융통성있게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암달(Amdahl)의 전략 기획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부문 이사인 먼터 맥대디는 "특정한 애플리케이션 스위트에 종속되는 것이 싫었다. 최적의 솔루션만을 선택하고 싶었다. 가령, 클래리파이(Clarify)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모듈 가운데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다른 회사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오라클의 재무 애플리케이션과 클레리파이의 CRM을 통합시킬 계획이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해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Software Technologies)사의 미들웨어 기술을 채택했고 이를 통해 피플소프트(PeopleSoft)의 HR 애플리케이션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그는 "현재의 미들웨어 환경에서는 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다. 우리는 대가를 치루더라도 벤더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유타주 쏠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의료 기관인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 Care)의 인터페이스 구축 및 지원팀의 리더인 타라 라킨은 3M의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와 자체 개발한 재무 시스템을 통합시키기 위해 STC(www.stc.com)의 eGate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라킨은 "eGate와 같은 툴을 도입하는 기본적 이유는 인터페이스 문제 때문"이라며 "eGate를 사용하면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한다.지난 1월 초, STC는 SAP AG의 R/3 ERP 시스템과 곧 발표될 시벨(Siebel)의 2000 CRM 시스템을 통합시켜 주는 한 쌍의 애플리케이션인 eWay와 Intelligent Bridge를 발표함으로써 EAI 벤더의 대열에 합류했다. SAP R/3와 시벨의 2000 CRM 사이에 단순한 데이터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eWay의 가격은 1만 5000달러부터 시작된다. SAP R/3와 시벨의 2000 CRM 환경에서 업무 로직을 공유하고 정보의 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인 Intelligent Bridge의 가격은 10만 달러에서 시작된다. Intelligent Bridge의 판매는 이달 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통합 제품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은 STC 외에도 많이 있다. TSI 인터내셔널 소프트웨어(www.tsisoft.com)는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들이 XML을 통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인티그레이션 브로커(Integration Broker)를 판매하고 있다. NEON(www.neonsoft.com)사도 전자상거래 시스템 통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윈도우 기반의 통합 서버인 e-Biz 2000을 판매중이다.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통합 기술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일부 백엔드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 통합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다. 세계적 백신 제조업체인 아벤티스 파스퇴르(Aventis Pasteur)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릭 트로와니는 SAP R/3와 CRM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는 "SAP R/3의 CM(Contact Management) 기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따라서 SAP R/3와 CRM을 연결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작성일 : 2000.2.26.











